감성 639

[내 인생의 노래]아도이의 ‘Grace’-동시대 청년들의 지지 받는 ‘지금의 음악’

[내 인생의 노래]아도이의 ‘Grace’-동시대 청년들의 지지 받는 ‘지금의 음악’페이스북‘내 인생의 노래’라는 말에 반사적으로 숨을 좀 가다듬었던 것 같다. 순식간에 몇 곡이 떠올랐다. 그 중에 한 곡을 골랐더니 다른 곡들도 떠올랐다. 내가 처음에 산 테이프가 뭐였더라? 자주 들었..

감성/음악 2018.01.07

[영화속 경제]<나, 다니엘 블레이크>-새 기술에 느리게 반응하는 ‘슬로 어답터’

[영화속 경제]&lt;나, 다니엘 블레이크&gt;-새 기술에 느리게 반응하는 ‘슬로 어답터’박병률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 mypark@kyunghyang.com페이스북가난한 사람은 게으른 사람일까. 의지가 나약하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일까.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정직하게 살아온 ..

감성/영화 2018.01.07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장엄하고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브루크너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장엄하고 강력하면서도 위험한 브루크너페이스북수많은 교재나 인터넷 검색 사이트와 블로그에 적혀 있듯이, 브루크너는 그저 ‘신앙심 깊은 종교음악가’로 축소되고 만다. 그렇게 되면 진짜 그때부터는 브루크너가 더없이 경건한, 그러나 한없이 지루..

감성/음악 2018.01.07

[정윤수의 ‘서문이라도 읽자’]조정권 시집 「산정묘지」-얼음과 만년설과 벼랑이 펼쳐지는 시

[정윤수의 ‘서문이라도 읽자’]조정권 시집 「산정묘지」-얼음과 만년설과 벼랑이 펼쳐지는 시페이스북시집이므로 달리 서문은 없지만, 맨 앞에 ‘自序(자서·서문)를 대신하여’라는 부제가 딸린 ‘獨樂堂(독락당)’이 실려 있으니 서문에 해당한다. 시집이 ‘시의 집’이라면 이 시..

감성/문학,시 2018.01.07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페이스북이른바 ‘황금 연휴’를 일부러 남도의 끝 목포까지 내려와서 추모하러 온 수많은 얼굴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미수습자와 어느덧 꽃이 되고 바람이 되고 별이 된 수많은 얼굴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누구도..

감성/음악 2018.01.06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키예프 협곡의 비극을 묘사한 ‘바비 야르’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키예프 협곡의 비극을 묘사한 ‘바비 야르’페이스북쇼스타코비치는 예프투센코의 시를 교향곡으로 만들었다. 13번 ‘바비 야르’가 그 곡이다. 쇼스타코비치는 히틀러의 만행에 대한 고발이 아니라 러시아의 오만, 위선, 거짓을 그대로 묘사한다. 1850년대..

감성/음악 2018.01.06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알렉시예비치의 소설을 기억하기 위하여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알렉시예비치의 소설을 기억하기 위하여페이스북맹렬한 속도로 질주하는 이 녹음에서 콘드라신은, 비록 남성 베이스와 합창단들이지만, 전쟁의 비열함과 그것을 결정하고 주도한 자들의 광기를 머리칼이 곤두서도록 연주한다. 무서운, 아주 무서운 소설..

감성/음악 20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