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빵 장인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전기료에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AFP통신은 3일(현지시각) 급등한 전기료로 프랑스 바게트 제빵사들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바게트는 프랑스에서 단돈 1유로(약 1300원)로 즐길 수 있는 국민 빵이다. 프랑스 동부 부르갈트로프에서 5년간 빵집을 운영한 제빵사 줄리앙 베르나르-레냐르는 지난해 12월 가게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베르나르-레냐르는 작년 9월 초부터 전기료가 월 400유로(약 54만원)에서 1500유로(약 210만원)로 3.5배 급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료 때문에 영업을 이어갈 수 없게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친분을 쌓은 다른 제빵사들도 매일 폐업 소식을 알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변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