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오는길 *:* 2010-04-20 이계절누구나그럴꺼라생각하며 눈썹사이 고인바위섬하나밀어내고돌아오는길 바람이흩어놓은자리마다 슬픈입술담그고실핏줄마다포승줄묶인 저녁노을에떠내려운시냇물걷고있네 곤충들이올리운이낀낀층층돌담마다 검은턱수염빈술잔올리면 해걸음에들린산빛에꺼진이슬눈건.. concert/concert 2013.05.04
*:* 신기루였을까 *:* 2010-04-21 하늘에 해가지듯 당신내안에 질것도아닌데 어둠속에 별이 돌아오듯 당신내곁에 돌아올것도 아닌데 밤마다 별을헤이며 시이소타는 뭇바람에 별빛눈시울꺽어 화장고치는 자리마다 고운면봉으로 붉은촛볼 켜는그리움 신기로였을까 부서질바람앞에 긴머리땋으며 허우적 휘청이.. concert/concert 2013.05.04
*:*..너의말..*:* 2010-05-01 하얀목련꽃빛질때나를덧없이두고떠난너 봄향기따라여울지던여린잎새 갔던너 그늘에두면너무시릴것같아온기가득한가슴에묻어둘께 문득어느날햇살놀러와내가슴비추이면 진한보고픔활짝펴내어굽낮은고운물빛에 끝없이가두고싶을너일지도몰라 봄의눈길깊이스민자리슬픈손.. concert/concert 2013.05.04
*#*..모처럼..^^* 2010-05-17 어느날 흘러가는시간들 투덜거려.. 마음따로 몸따로살고 싶을때가있었네 마음만데리고 미루나무 높은번지의 까치집 한채빌려 한며칠그렇게 살고싶었네 해당화예쁘게 그려있는 행주치마입고 타박타박 찾아오는 초승달위해 진한 시한잔 버선발로 끓여주며 밤인듯낮인듯 꿈인양.. concert/concert 2013.05.04
*#*..사랑한우리..^^* 2010-05-18 다가갈수록멀어지는사람들과 외로운정거장에머물렀던추억들.. 멀리떠나려고채비를갖춘저태양을꼭닮아있네 당신으로가득차기우는언덕에서 잠시죽음조차잊고살아갈...잠시이별조차 웃으며보낼..훨훨날으는새가되려하네 눈물로접힌흔적마다사랑이길원하는 순간마다유한함이.. concert/concert 2013.05.04
*#*..애환..^^* 2010-08-27 11 쪽빛 달울음 멀어진 도심의 새벽엔 하얀촛농 녹아내린 아픔처럼 못다한 남김에 쓰러지친 사랑이 있네 삶의애환에 고뇌하는 지아비의 뒤척인 이부자리끝 소심함도 그곁에 나란히 누워있네.. 쌀든물처럼 마알간 동트는새벽이 어김엇이 우리앞에 있기에 소망을 놓을순 없어서 .. concert/concert 2013.05.04
*#*..얼굴하나..^^* 2010-09-17 흐린달빛에숨은네영혼 다듬이소리를닮아하늘로흩어지네 널듣는가을이깊어지는밤 구름과별사이엔아무것도없네... 죄로 엎딘밤의문턱에서문득 오롯이달로떠오는얼굴하나... 단내나는잎사귀하나둘흩어지는데~~ concert/concert 2013.05.04
*#*..안녕..님..^^* 2010-09-20 모로돌아누운호수속에 길잃고슬퍼하는강줄기 길게있네 맺힌그리움물빛이라고.. 하늘에 쓰며만리를 적시네 물이말랐어도 푸른빛색을잃었어도.... 강일수있을까..~~~ 물옷던져버린맨몸 하얀새벽별에스산히떨며말리고있네.. concert/concert 2013.05.04
*#*..날..숨네..^^* 2010-09-22 성근걸음가을은햇살좋은날 바람이기댄담벼락에와 조용히스러지듯깃드네 저쯤멀어진사랑처럼 이젠향기잃은한얀별꽃들 징검다리높게내어디딛곤 온종일하늘을뒤적여도... 신비한안개를넘듯... 비밀했던여름은 날 숨어버리네 concert/concert 2013.05.04
*#*..당신을..^^* 2010-09-26 그립다.소리 당신가슴에서 뭐라말하시면.. 메어지는 발걸음 당신을 머리에 이고 다닙니다 온종일 멀미되던 아픔 말없이 훔쳐주실땐 모과끓는 주전자 김을안듯이 낮은안개 구름에 내얼굴 가득묻습니다 간헐적인 빗소리 숲이우는걸까 계절의 비애를 만지는 밤입니다. concert/concert 201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