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져~먹기' 시리즈(?)가 뜻밖에도 반응이 좋네요..^^
저처럼..냉장고 냉동고에 음식재료들 쟁여두고 사시는 분이 많은 듯...,동지들이 많아서 든든합니당...
'~뒤져~먹기' 시리즈는 뒤져서 식품이 나오지 않을때까지..계속됩니당...
오늘은 콩나물국입니다.
콩나물국 못 끓이시는 분들 안계시고, 또 집집마다 조금씩 끓이는 방법이 다른 것이 이 콩나물국인 것 같아요.
저흰 주로 쇠고기를 넣어 끓여먹는데..냉동고에 쇠고기가 단 한조각도 없네요...해서 바지락 넣어 끓였습니다.
며칠전 장볼때 풀무원 옛날콩나물을 한봉지 샀어요.
이 콩나물 원래 맛있는 건지..아니면 그날 제가 산 그 봉지의 콩나물이 특별히 맛있었던 건지..암튼 콩나물이 유난히 고소하고 맛있네요.
어제 이 콩나물 한봉지를 몽땅 털어넣고, 물 조금 붓고, 소금 조금 쳐서..익혔습니다.
어제 콩나물무침 한 접시 할 정도만 덜어내서 무쳐먹고...
오늘은 나머지 콩나물과 콩나물을 익히면서 나온 국물에 찬물 좀 더 붓고 냉동고 속 껍질바지락을 해동시켜 넣었습니다.
소금으로만 간하고 파 마늘만 넣었을 뿐인데..무지하게 시원합니다.
넉넉하게 사서 얼려뒀던 바지락이 이토록 고마울데가...
술을 별로 마시는 사람은 아니지만..이 국 먹으면서 해장에 좋겠다 싶었어요..ㅋㅋ...
벌써 주말이네요..참 한주가 빠르네요...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