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버섯볶음

인서비1 2009. 1. 9. 20:33




오늘은...장 보러 갔었습니다.
그 넓은 일산의 하나로클럽을 두바퀴 돌았건만,
카트에 담은 것은 겨우,
울 아부지가...너무 그리워서 담은 노각 한개,
제가 열렬히 사랑하는 곰취 한단,
삼겹살 한 팩, 파 한단, 양파 한자루, 찹쌀 한봉지, 새송이버섯 한봉지, 청양고추 다섯개...
계산해야할 금액이 무겁지 않아서 좋긴 한데..먹을 건 별로 없네요.^^;;

저녁 국은 어제 장어탕 한번 더 먹는다 쳐도,
뭔가 반찬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 친정어머니께 배운 버섯 볶음 했습니다.
사온 새송이버섯 1개 꺼내고, 냉장고에 울고 있던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 그리고 표고버섯 몇개 불리고...

친정어머니께 배운 버섯볶음 정말, 무지무지, 완전 간단합니다.
준비물은 준비할 수 있는 버섯들과 굴소스, 식용유, 참기름, 물녹말이면 끝입니다.

버섯을 썰거나 찢거나 해서 준비해둔 다음,
볶음팬에 식용유를 살짝만 두르고, 버섯을 볶다가 굴소스 조금 넣고 더 볶아줍니다.
거의 다 볶아지면 참기름 살짝 두르고, 물녹말 넣어주면 끝!!
포인트는 물녹말입니다.
그동안 버섯을 볶으면 국물이 흥건해져서, 우리 집 식구들 잘 안먹었어요.
(울 식구들 음식의 비주얼 꽤 중요하게 생각합니당~)
그랬는데, 친정어머니의 원포인트레슨! '물녹말!'
이 물녹말이 대박이네요...국물이 흥건하지 않으니까, 정말 우리 집 식구들 잘 먹었어요.
오늘은 굴소스로 볶았지만,
간장과 깨소스를 이용해서 볶은 후 물녹말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그리고...
오늘 보니까, 정말 마트에 다양한 굴소스가 나와있더라구요.
no MSG를 내세운 것도 많고, 또 재료의 특이성을 내세운 것도 많구요...
달랑 하나 밖에 없어 선택의 여지가 없던 몇 년 전과 비교해볼때..엄청난 변화가 아닐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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