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꽈리고추졸임

인서비1 2009. 1. 10. 18:40

제가 유난히 못하는 음식중 하나가 꽈리고추 조림입니다.
해놓으면 왜 그리 맛이 없는지...색깔도 누리팅팅하고...아삭한 맛도 없고...
당연히 자주 안하죠.
고작 한다는게 밀가루 묻혀서 찐 후 양념장 얹어내는 정도..

언젠가 한 갈비집 밑반찬으로 나온 꽈리고추 조림을 먹어보니 너무 맛있는 거에요.
서빙하는 분에게 물어보니, 고추를 튀긴다고 하네요...그래도 반신반의했어요.
아예 해볼 생각도 안했는데...
오늘 J님이 전기튀김기 화끈하게 쓰는 몇가지Tip을 가르쳐주셨어요.
아~ 이거다 했죠.

지난번 촬영때 쓰고 남은 꽈리고추 오늘은 해치워야지 하고 맘먹고 있던 참에 J님의 글을 보니 을마나 반갑던지..

전기튀김기에 한번 튀김한 기름을 붓고, 160℃로 맞춰 온도가 올라간 후 꽈리고추를 넣었어요.
약 1분 정도 튀겼나? 잠시 튀겨서 망바구니를 들어올린 후 멸치를 넣어서 30초 정도 튀긴 것 같아요.

그리고 우묵한 프라이팬에 맛간장과 메밀국수장 농축액, 물, 요리당을 넣어 자글자글 끓였어요.
양념장이 끓어오를 때 꽈리고추와 멸치를 넣어 몸에 장이 묻을 정도로 볶은 후 참기름, 통깨를 넣어 마무리 했어요

이리 쉽게 꽈리고추 조림이 완성되는 것을...자신없던 음식을 하나하나 정복해가는 기쁨, 삶의 즐거움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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