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마늘쫑 조림

인서비1 2009. 1. 10. 18:39


 

 

                                                                                       <출처 : http://www.82cook.com>

 

어제밤엔 더워서도 아니고, 뭐 고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공연히 잠을 이루지 못해 새벽 4시까지 뒤척이다가 간신히 잠 들었어요.
일어난 시간은 마찬가지. 그래도 하루 종일 졸립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에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도 쓰고 자료도 찾고하는데, 컴퓨터에서 열이 무쟈게 나오나봐요.
다른 방이나 거실은 모두 시원한데 유독 컴퓨터 2대가 켜져있는 서재방만큼은 후끈 달아올라있어요.
북쪽 창으로 바람은 뻥 조금 보태면 추울 정도로 불어오는데...

저녁엔 항정살 굽고 마늘쫑 조림을 했어요.
지난번 꽈리고추와 방법은 동.
재료만 꽈리고추가 마늘쫑으로, 멸치가 새우로 바뀌었을 뿐...
항정살구이 본체만체 하고 마늘쫑해서 밥먹었어요.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안올리려고 했는데, 궁금하시는 분이 분명 계실 듯해서, 사진 올립니다.
전기튀김기에 마늘쫑과 새우 튀겨내고, 팬에 양념간장과 물엿을 넣어 자글자글 끓이다가 마늘쫑과 새우 넣어줍니다.

요리법은 참 별것 아닌데, 꽈리고추나 마늘쫑 모두 맛이 있었던 건 맛간장과 메밀국수장 농축액을 섞어서 양념간장을 만들기 때문인가봐요. 그외에는 물엿이랑 통깨만 넣었는데...

요새 저희 집은 메밀국수장 농축액, 메밀국수 안 해먹고 조림 등 온갖 간장이 들어가는 음식에 감초처럼 끼어들어 맛을 내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음식맛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비밀의 손맛에 있는 그 메밀국수장 농축액,재료값, 특히 가쓰오부시값이 장난이 아니던데 어떻게 마구 쓰냐구요?
전 그 레시피 말고, 좀더 싼 레시피로 만들거든요.
지난번 '칭찬받은 쉬운 요리'에 이 레시피를 넣었었는데, 편집과정에서 빠졌어요.
아마도 리빙노트 어느 한 구석에 있긴 할 것 같은데...다시 올려드릴게요.

<싸게 만드는 메밀국수장 농축액>
재료: 간장 1컵, 참치액 1컵, 맛술 1컵, 육수 2컵, 설탕 3큰술, 가다랭이맛 조미료 3큰술, 멸치맛 조미료 1큰술
육수재료: 물3컵, 멸치 30g, 다시마 20㎝, 표고버섯 3장

만드는법
1. 육수 재료를 끓여서 건더기는 걸러내고 육수를 만들어요.
2. 육수 간장 참치액 맛술 설탕을 모두 섞어서 팔팔 끓여요.
3. 2에 가다랭이맛 조미료와 멸치맛 조미료를 넣고 한번 우르르 끓여요. 이때 넘치기 쉬우므로 지켜서서 끓여야 해요.

Tip
* 가다랭이맛 조미료는 예전에는 일제 혼다시만 있었지만 요새는 cj나 청정원에서도 내놓고 있어요. 그걸 사용하면 되구요, 멸치맛 조미료는 멸치다시다를 쓰면되지만 없다면 조개맛조미료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 냉장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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