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해장국

인서비1 2009. 1. 10. 18:12

                                                                                                   <출처 : http://www.82cook.com>


user list를 보니, 아직 잠을 이루지 못한 분들 많으시네요.
얼른 주무셔야 활기찬 월요일을 맞으실텐데...

이 밤 출출한 분들을 위한 싸비쓰~~... 해장국입니다.
이천의 쌍용해장국에서 먹어본 걸  흉내내 보았습니다.

양과 곱창을 사다가 기름을 떼어서 푹 고아 국물을 낸 후 건더기를 건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국물은 식혀서 기름을 걷어낸 후 된장 풀고,
우거지와 콩나물, 양과 곱창, 선지, 파와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서 끓였습니다.

여기서 포인트!!
양과 곱창을 끓일 때, 냄새날까봐 주머니에 통마늘 생강편 파잎 월계수잎을 넣어서 함께 고았습니다.
또 건져낸 양과 곱창은 국간장과 참기름으로 살짝 밑간했습니다.
우거지도 먹기 좋게 썬 다음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한 다음 넣었습니다.

해장국의 난코스는 역시 곱창과 양, 손질이었습니다.
겨우 2근을 손질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어요. 곱창의 기름 떼어낸 다음 뒤집어 밀가루로 바락바락 씻고,
다시 뒤집어서 밀가루 묻혀 씻고, 그리고 수돗물을 곱창 안으로 통과시키고..
양도 검은 타올 사이사이 밀가루로 깨끗이 씻고..

우리 친정어머니는 우리 삼남매 자랄 때 곱창전골 한번 해먹이려면 곱창과 양 10근씩 사서 하셨어요.
그땐 몰랐지만, 아마도 우리 어머니 곱창 손질에만 꼬박 한나절이 걸렸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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