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냉이무침 쭈구미 무침

인서비1 2009. 1. 9. 22:51


이제 완연한 봄인 것 같아요.
한낮 쏟아지는 햇살에 나른함까지...

낮에 요가 갔다오다가, 요가하는 후배네 아파트 마당에 월요일마다 선다는 알뜰장을 기웃거려 봤어요.
아파트 단지가 커서인지, 우리 아파트 알뜰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물건이 있어요.
오늘은 냉이도 사고, 쭈꾸미도 사고...봄에 꼭 먹어줘야한다는 식품들을 샀죠.
또 달걀도 한 판 사고...



냉이는 다듬기가 귀찮아 영 사게 되지를 않아요.
맘 같아서는 많이 사서 다듬어 데친 후 냉동하고 싶었으나...쬐끔 사서..오늘은 데쳐서 된장에 무쳐먹었어요.
냉이에 된장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쳤습니다.
쌉싸름한 맛이..역시 봄의 맛인 것 같습니다.




쭈꾸미는 어찌 해먹을까 하다가 데쳐서 무쳤어요.
사실, 쭈꾸미는 좀 많이 사서 샤브샤브해서 먹고 싶었는데...그 장터의 쭈꾸미가 그리 맘에 들지않아서..
조금만 샀거든요.
데친 후 고춧가루 매실액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만 넣었어요. 채소도 안넣고...
이런 해물무침에는 독특한 허브 향이 나는 태국식 칠리오일을 조금 넣어주면 좋은데...다 먹고 없어서..^^;;

이렇게 봄이 무르익고 있는데...한창 청춘인 우리딸은 밤마다 야근입니다.
회계 업무를 하면, 그렇다네요..주총이 끝날 때까지, 3월과 4월이 한창 바쁜....
'대변' '차변' '대차대조표' 라는 단어만 들어도 속이 울렁거린다는 우리 딸..
아무리 바빠도 가끔은 고개를 들어 봄하늘도 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직장생활하기 힘들텐데...돌아오는 주말에는 백화점에라도 데리고 나가서 기분전환용 봄옷이라도 한 벌 사줘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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