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요리

굴두부찌개

인서비1 2009. 1. 9. 22:18




오늘..하늘을 보니..구름 한점없이 맑길래...가을인줄만 알았습니다...
광화문쪽 볼일 보러 나가면서 얇은 패딩점퍼를 입고 나갔는데...헉..가을이...아니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데 오들오들 떨리고...한기마저 느껴져서...
저녁엔 뭔가 뜨끈한 걸 해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황태국을 끓일까? 김치국을 끓일까? 하다가 냉장고 안에 있는 두부, 얼른 먹어야겠다 싶어서,
굴두부 뚝배기를 했습니다.

이름만 그럴싸 하게 굴두부 뚝배기이지..바지락두부찌개랑 같은 것인데..바지락 대신 굴을 넣은 것이랍니다.^^;;
좀 얼큰하게 끓여서..두부랑 국물이랑 많이 먹었더니..몸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재료: 두부 1모, 굴 150g, 육수 300㎖, 다진 파 3~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양념: 고춧가루 ⅔~1큰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먼저 육수중 100㎖를 덜어내어, 고춧가루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저어요.




2.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두부를 뚝배기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굴 50g 정도 올리고 파 뿌린 다음, 양념장을 뿌려줘요.
그위에 다시 두부, 굴, 파,  양념장 순으로 올리고, 굴은 조금 남겨둡니다.




3. 남은 육수를 마저 부어요. 이때 남은 육수를 마저 부으면 찌개가, 육수를 넣지않고 잘박하게 끓이면 두부찜이 됩니다.




4. 불에 올려 끓여요.
마지막에 나머지 굴을 좀더 넣어 살짝만 끓여주면 더 볼품이 있습니다.

별 준비없이 간단하게 국물요리를 만들 수 있어...제가 겨울에 자주 끓여 먹는 찌개입니다.
굴이든 바지락이든..되는 대로 넣으면 되거든요.
또 두부로 해도 되고, 오늘 저처럼 유통기한이 지나 생식으로 먹기 살짝 부담스러운 생식용 두부로 해도 되고,
순두부를 이용해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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