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후 日엄마 70% "아이 귀찮을 때 있다">
연합뉴스 | 이충원 | 입력 2011.09.11 14:38 |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엄마 10명 중 7명은 '아이가 귀찮다고 느낄 때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베네세 차세대육성연구소가 인터넷으로 유아를 기르는 엄마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이가 귀찮아질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주 있다'거나 '때때로 있다'는 응답이 도쿄 등 수도권에서 71%에 이르렀다.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방 이외의 지역에서도 70%였다.
베네세 차세대육성연구소가 이 같은 질문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아이가 귀찮다'는 응답이 7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 당시에는 54%였다.
대지진의 경험이 영향을 주기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의 0∼2세 아동의 엄마 중 32%, 3∼5세 아이의 엄마 41%가 '대지진 이후 아이들이 응석 부리는 일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스가와라(菅原) 마스미 오차노미즈 여대 교수(발달심리학)는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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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세 차세대육성연구소가 인터넷으로 유아를 기르는 엄마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이가 귀찮아질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자주 있다'거나 '때때로 있다'는 응답이 도쿄 등 수도권에서 71%에 이르렀다. 수도권과 도호쿠(東北) 지방 이외의 지역에서도 70%였다.
베네세 차세대육성연구소가 이 같은 질문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지만, '아이가 귀찮다'는 응답이 70%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사 당시에는 54%였다.
대지진의 경험이 영향을 주기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의 0∼2세 아동의 엄마 중 32%, 3∼5세 아이의 엄마 41%가 '대지진 이후 아이들이 응석 부리는 일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스가와라(菅原) 마스미 오차노미즈 여대 교수(발달심리학)는 "부모와 아이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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