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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적응 어려워'..조기입학 여대생 자살

인서비1 2011. 5. 26. 22:23

 

'학교적응 어려워'..조기입학 여대생 자살

 

 

대학에 조기입학한 여대생이 학교적응 문제로 어려움을 겪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A(19.여)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은 경찰에서 "순찰하는데 한 여성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청주 모 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A양은 검정고시에 합격해 친구들보다 1년 일찍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휴학하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을 만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 등에 따르면 A양은 대학에서도 학업성적이 매우 우수했지만,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동급생들과 어울리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15층과 옥상 사이에 있는 창문 아래에서 A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있는 것으로 미뤄, A양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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