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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체육부의 가고싶은섬사업 시범지구로 지정된 청산도의 슬로길이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세계 슬로길1호로 공식 인증됐다.
한국슬로시티연맹 손대현 위원장은 지난 16일 ‘청산도슬로우 걷기축제’세계슬로길 공식인증 선포식에서 국제슬로시티연맹 인증서를 완도군에 전달했다.
가보고 싶은섬 시범사업과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된 청산도 슬로길(100리)은 총 42.195km로 3일정도 걸어야 완주 할 수 있다. 11개 코스에 테마가 있는 17개 길이 있다. 당일코스로는 서편제길과 화랑포길, 사랑길, 낭길, 범바위길 등이 있다. 순환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여 서편제 촬영지와 범바위 전망대 등을 관광할 수 있다.
완도군은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11 청산도슬로우 걷기축제’는 서편제 주인공처럼 걷기, 발도장 찍기, 조개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주민의 불편을 최소하기 위해 축제기간 동안 평상시 1일 4회 운항했던 여객선 운항 횟수를 주말에는 19회로 증편하고 여객선이 부족할 경우 예비선박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청산도 슬로길이 세계 슬로길 1호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청산도 슬로길이 우리나라 명품 걷기코스 자리매김하게 되었음을 널리 알리게 됐다. 청산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가꾸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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