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edu2(비고츠키)

유아 3세의 반항 2.

인서비1 2017. 12. 8. 13:06
대부분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의지가 약하고 거세된 듯한 아니는 상담자와 부모가 아무리 노력해도 좀처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런 아이의 어린 시절을 물어보면, 대부분 어른스럽고 얌전했다고 한다. 즉 3세 무렵에 반항기를 거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반항기를 거치지 않은 것을 자랑하며, 지금의 문제점이 그것과 관련되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4세에서 5세가 되면, 아이는 `비켜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가령 다른 사람이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릴때 "이건 내거야" 라고 하면서 덤비기보다는 " 그건 내가 쓸 거야"라고 예고하거나 "내가 쓰는 크레용은 다른 사람이 쓰지마" 라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쓰지 않도록 부탁하는 법을 배운다.
물론 모두가 이런 방법을 배운다고 볼 수는 없지만, 4,5세가 되면 적어도 자기의 생각을 비켜서 나타내는 방법의 `걸음마`를 배운다. 그래서 제먹대로 짜증을 부리는 경우도 줄고, 반항도 수그러든다.
또한, 4,5세가 되면 친구들과 노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른사람의 기분도 조금은 알게 된다. 다른 사람의 기분을 제대로 아는것은 7세가 지나야 하지만, 5세 무렵이 되면 적어도 다른 사람에 대하여 `참는`것을 배운다. 
하지만 3세 아이는 그렇지 않다. 참는다는 것을 모르며 자기를 노골적이고 겅렬하게 내세운다. 따라서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이 `반항` `반대`로 보인다. 반항하지 않는 3세 아이가 오히려 이상하다고 할수 있다. 
부모는 아이를 그냥 억누르려고만 하지 말고 홍역처럼 한 번은 거쳐야 할 이 과정을 ` 어떻게 하면 잘 넘길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 `자아`를 일찍 확립하도록 도와주고, 자기중심적인 방식으로 주장하지 않도록 해주면 자연히 반항은 사라진다. 
아이의 반항을 억지로 누르려 하면 마음속에 그래도 남아 평생 반항아로 자랄 가능성이 있다 반항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뒤에서 자세하게 서술하겠다.
욕구가 강해진다.
3세 아이에 대하여 부모가 염려하는 또 하나는, 반항 따위의 감정표현이 격렬해지면서 감각에 대한 욕구도 강해진다는 사실이다. 
감각활동 중에서 중요한 것은 식욕과 성욕이다. 3세 아이는 식욕이 강해져 배가 불러도 무언가를 계속 먹어댄다. 심지어 배가 아파도 먹으려고 해 부모를 곤란하게 만든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성욕이 강해지면서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가지고 노는데 있다. 
어린아이의 성욕은 처음에는 입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갓난아기가 젖을 빨지 않아도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넣으려는 것도 결국은 성욕의 표현이라고 한다. 
그 다음에 나타나는 성욕은 `엉덩이`와 관계가 있다. 1세가 지날 무렵부터 아이는 대변을 참는다. 참고 있다가 배설할때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이어서 3세부터 5세에 걸쳐 성기를 만지며 쾌감을 찾는 행동이 나타난다.

이것은 욕구불만이나 열등감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못된 놈!" 하고 꾸짓기보다는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지나치지 않다면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며, 평범한 아이라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성기 만지는 버릇이 점점 사라진다. 이때 어른의 태도가 중요한데, 아이의 마음을 밖으로 향하도록 해주고 집 맊에서 놀도록 이끌어주는 보살핌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이의 감정을 자극하면 아이는 욕구불만이 가득 차게 되고 결국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성기를 만지작거리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일정기간 동안 이런 행동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3세 때는 이처럼 감정표현이나 감각활동이 강해지기 때문에 행동이나 지능발달 면에서는 일시적으로 정지한 듯이 보일수 있다. 이점도 3세 아이를 다룰때 고려해야 한다.
3세 아이의 장난감 
이 나이 때는 밖에서 물놀이, 모래놀이를 시키면 좋다. 꼭 제대로 된 장난감을 사지 ㅇ낳더라도 낡은 부엌도구로도 충분하다. 부족한 것만 사주면 된다. 조그만 자투리 땅이라도 볕이 잘 드는 것을 정하여 모래밭을 만들어 주면 혼자든, 친구들과 함께든 즐겁게 놀 수 있다. 다만, 모래 속에 유리조각이나 날타로운 돌 따위가 들어있을수 있기 때문에 틈틈히 살펴줘야 한다. 
물놀이를 할 대는 입고 있는 옷을 벗기고 처음부터 버려도 되는 것을 입힌다. 그러나 아무래도 몸이 차가워지므로 위장이 나쁠때는 이 놀이를 피한다. 또 이 무렵에는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면 대개 물 끼얹기 놀이가 되어 끝내는 싸우기 때문에 혼자 있을때 놀게 한다. 
아이들은 장난감 선물을 아주 좋아한다. 그렇다고 어른들이 아이에게 장난감을 자주 사주게 되면, 아이는 장난감을 함부로 다루는 나쁜 버릇이 생긴다. 장난감은 오래 쓸수 있는 것으로 특별한 날에만 사주며, 또 한꺼번에 너무 많이 사주지 않는다. 
똑같은 장난감을 매일 주면 지루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 아이는 자기의 발달에 적절한 장난감이라면 매일 갖고 논다.
무엇을 가정 좋아하는지는 조금만 주의해서 살펴보면 쉽게 알수 있다.



출처: http://bannyjuly.tistory.com/100?category=446105 [행복한나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