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society

독일 저숙련 노동 빈곤층 크게 늘어..구동독 큰 문제

인서비1 2015. 8. 27. 21:55

독일 저숙련 노동 빈곤층 크게 늘어..구동독 큰 문제

연합뉴스 | 입력 2015.08.27. 20:29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 저(低)숙련 노동 빈곤층이 지난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현재 25세 이상 저숙련 노동자 가운데 30.8%가 빈곤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에 기록된 23.1%보다 7.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베를린을 포함한 구동독 연방주의 이들 저숙련 노동 빈곤층 비율이 37.5%를 보여 구서독 연방주의 29.8%보다 크게 높았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이 비율도 2005년에는 각기 28.6%와 22.3%로 낮았다.

약 8천100만명 규모의 독일 전체 인구 가운데 빈곤층 비율은 평균 15.4%였고, 이 역시 구동독이 19.2%로 구서독의 14.5%보다 높았다.

앞서 2005년에는 이 비율이 각기 14.7%(전체), 20.4%(구동독), 13.2%(구서독)였다.

저숙련 노동자는 중고등 교육이나 직업훈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이들을 주로 말하며, 빈곤층은 전체 인구 소득 중간값의 60% 미만 층을 일컫는다.

통계청은 작년 기준으로 독일에선 1인당 월 평균 소득이 917유로 미만이면 빈곤층으로 분류됐다고 소개했다.

un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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