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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대한민국 초등학생..대학생보다 학습 시간 많아

인서비1 2015. 6. 29. 15:41

고단한 대한민국 초등학생..대학생보다 학습 시간 많아

초등학생이 대학생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2014년 생활시간 조사’를 발표하고 한국인의 평균 필수시간(수면, 식사 시간 등)은 11시간14분, 의무시간(일, 가사노동 시간 등)은 7시간57분, 여가시간은 4시간49분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5년 전보다 필수시간은 21분 증가했고, 의무시간은 20분 감소했다.

학생의 학습시간을 보면 초등학생이 대학생보다 공부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학생은 1일 평균 6시간17분 학습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이 가장 긴 8시간28분이었고, 다음으로 중학생이 7시간16분, 초등학생이 5시간23분이었다. 대학생은 가장 짧은 4시간10분이었다. 대학생의 학습시간은 고등학생에 비해 반도 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학원수강, 하교 후 자습 등이 포함된 ‘학교 외 학습시간’으로만 보면 평일에는 중학생이 2시간40분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생(2시간14분)이 바로 다음이었다. 초등학생의 하교 후 학업 부담이 고등학생(1시간52분)과 대학생(1시간49분)보다도 컸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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