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개와 안내견의 '아름다운' 우정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앞 못 보는 개와 이 개를 도와 밤낮으로 돌보는 애완견의 사연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일스 카디프 지역에 살고 있는 테리어 잡종 마일로(6)가 앞을 못 보는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에디(7)를 돌보며 한 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고 침착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많이 활용되는 견종이다. 하지만 에디는 1년 전 질병을 앓으며 눈이 멀어 더 이상 활발하게 움직일 수 없었다.
두 개의 주인이자 세 명의 자녀를 둔 엔지 베이커(45)는 "마일로는 늘 에디를 도와 언제나 함께하는 단짝"이라며 "이들로 인해 화목한 가정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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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웨일스 카디프 지역에 살고 있는 테리어 잡종 마일로(6)가 앞을 못 보는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 에디(7)를 돌보며 한 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고 침착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많이 활용되는 견종이다. 하지만 에디는 1년 전 질병을 앓으며 눈이 멀어 더 이상 활발하게 움직일 수 없었다.
평소 장난감을 쫓는 평범한 개였던 마일로는 늘 함께 뛰어놀던 에디가 장애를 얻게 되자 모든 관심과 정성을 그에게 쏟기 시작했다. 산책길에 동행하는 것은 물론 얼굴을 핥아주기도 했다. 또 잠을 잘 때도 꼭 붙어서 함께 잤다.
마일로는 안내견 훈련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 역시 빈혈증을 앓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이 모든 역할을 해냈다.
두 개의 주인이자 세 명의 자녀를 둔 엔지 베이커(45)는 "마일로는 늘 에디를 도와 언제나 함께하는 단짝"이라며 "이들로 인해 화목한 가정환경을 만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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