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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교육청 일제고사 거부 학생 교육지원

인서비1 2012. 6. 12. 15:43

광주·전남교육청 일제고사 거부 학생 교육지원
    기사등록 일시 [2012-06-12 14:05:18]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26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하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일선 초·중·고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일제고사 평가 당일에 미 응시 학생이 발생할 경우 별도의 장소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했다.

단, 시교육청은 시험 당일까지 일제고사 평가에 참여하도록 충분히 상담하고 설득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시교육청은 미 응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학생을 방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교육청도 일제고사 당일 시험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이 나타날 경우 적절한 교육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조만간 일선 학교에 발송할 계획이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제고사 거부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마찰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시도교육청은 일제고사 미 응시 학생을 위한 별도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의 지침을 최대한 이행하되 미 응시 학생이 발생할 경우 이에 따른 교육적 조취를 취하는 것이다"며 "사전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는 시험 당일 오전에 일선 학교에서 일제고사의 문제점을 알리는 1인시위를 벌이고 오후에는 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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