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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만족도, '교장 > 학생 > 학부모 > 교사' 순

인서비1 2012. 5. 28. 14:11

 

학교만족도, '교장 > 학생 > 학부모 > 교사' 순

뉴시스 | 이현주 | 입력 2012.05.28 07:02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학교 구성원 중 학교만족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학교장', 학교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집단은 '교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이 공개한 서울교육종단연구 정책자료 중 '학교구성원의 학교만족도와 학교문화 인식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구성원의 학교만족도는 학교장, 학생, 학부모, 교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학교만족도'는 학교구성원 모두에게 해당되는 개념으로 '자신이 소속된 학교에 대해 심리적으로 만족하는 수준'을 의미한다.

학교장의 학교만족도는 2010, 2011년 모두 평균 4.3점 정도로 학생 3.5점, 학부모 3.5점, 교사 3.0점 등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2010년의 경우 초등학교장의 학교만족도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경우 초등학생의 학교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 특히 일반계고 학생의 학교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학생의 학교만족도에는 교우관계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교사의 협력문화 역시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학부모 역시 초등학교가 가장 높았으며 중·고교는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학부모의 학교만족도에도 학생의 교우관계, 교사의 협력문화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

교사의 경우 초·중학교 교사의 학교만족도가 고교 교사의 학교만족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교장의 수업지도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교사의 협력문화가 그 다음으로 작용했다.

연구진은 "교사의 협력문화를 높게 인식하는 학교일수록 학생, 학부모, 교사의 학교만족도가 높아졌다. 또 학생의 교우관계가 긍정적으로 인식되는 학교일수록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정책·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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