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강에서
김은숙
신 새벽 물안개 입고서
저 강 물살 센 뒤척임 불현듯
이제껏 흘러온 어제와 오늘 뒤엉키고
아직도 서늘한 물밑 뒤척임 거칠고
삭지 않는 울음줄기 무겁고 길다
섧다 저리 담담히 각각의 줄기로 흘러도
물밑 깊은 속 그 바닥에 닿으면 이미
바닥에 이르지 못하는 발길 홀로 쓸쓸하니
피가로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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