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레타 파라(Violeta del Carmen Parra Sandoval) 가수, 시인
- 생몰
- 1917년 10월 14일 ~ 1967년 2월 5일
- 경력
- 1949년 산티아고대 박물관장, 반독재운동가
비올레따 빠라(1917-1967) : 20세기 칠레를 대표하는 민중 가수.
젊은 시절부터 칠레 전역을 돌아다니며 민요와 시, 전설, 춤 등을 수집하고 포크음악을 결합하여
독특하고 체계적인 대중음악을 선보임으로써 라틴 아메리카에 불어닥친
‘누에바 깐시온’ 의 대모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남미 출신의 예술가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1967년 스스로 선택한 죽음을 맞기 전에 부른 곡 [생에 감사해](1966)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생을 긍정하는 정신을 보여주는 노래로 오랜 세월 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비올레따 빠라(Violeta Para)는 민중의 마음과 생활을 노래하려는
취지로 당시 주류인 유행곡의 원점을 전통에서 발견하기 위해
1950년대 중반부터 칠레 민요를 수집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민요를 발굴해 노래하거나 자작곡으로 민중의 괴로움과 민족의
자각을 호소하였고, 칠레 폴크로레의 선구자로서 인근 페루나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의 토속적 리듬과 다른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굳혔다.
더 나아가 그녀 사후 칠레의 누에바 깐시온이 라틴 아메리카 노래와
문화운동으로 확산되는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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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소사 ( Mercedes Sosa)
1935년 7월 9일 아르헨티나 투쿠만 주 산 미겔 데 투쿠만에서 태어난 소사는 60년대 남편 마누엘 오스카 마투스의 도움으로 데뷔 앨범을 발표한 뒤, 65년 코르도바시에서 열린 코스킨 민속 페스티벌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소사는 76~83년 아르헨티나 군부정권에 맞서다 스페인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생전에 40장의 앨범을 낸 그는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가수 스팅, 조안 바에즈부터 샤키라와 카에타누 벨로주, 후안 마누엘 세라 등 다양한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했다. 1994년 로마 바티칸의 시스티나 대성당에서 공연했고, 2002년 뉴욕 카네기홀과 2004년 로마 콜로세움 공연은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사는 라틴 아메리카의 대중문화와 전통 포크송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메르세데스 소사의 모든 노래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고통과 슬픔, 그리고 심장을 녹이는 뜨거움이 있다. 서정이 넘치는 풍부한 표현력, 고난의 연대를 헤쳐 온 파란만장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깊고 단아한 목소리, 한시도 떠나지 않는 인디오의 애환, 강렬하고 우직한 힘, 바로 소사의 음악이다. 소사는 50년 이상을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 노래해 왔다. 인디오의 민속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월드뮤직의 거장, 누에바 깐시온의 최고 해석자, 고난받는 이들을 노래로 달래준 어머니의 존재, 그녀에 대한 화려한 수사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소사를 아는 사람들은 말한다. 인간과 사회,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믿음이 그녀의 음악세계를 낳은 것이라고.
– 아르헨티나 민중이 사랑한 메르세데스 소사《내 마음속의 굴렁쇠》
Mescedes Sosa & Joan Baez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Me dio dos luceros que cuando los abro,
눈을 뜨자 삶은 나에게 두 눈을 선사하여
Perfecto distingo lo negro del blanco,
희고 검은 것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며,
Y en el alto cielo su fondo estrellado,
저 높은 천국의 별이 가득한 배경을,
Y en la multitudes el hombre que yo amo.
그리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사랑하는 그를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Me ha dado el sonido y el abecedario,
삶은 나에게 소리와 글자를 주었으며
Y con el las palabras que pienso y declaro,
그것으로써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는
Madre, amigo, hermano y luz alumbrando,
어머니, 친구, 형제, 타오르는 불빛과
La ruta del alma de el que estoy amando.
사랑하는 그 사람의 영혼이 오는 길을 단어로 삼도록 하였습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Me ha dado el oído que en todo su ancho,
삶은 나에게 귀를 주어 모든 소리를 듣게 하며
Graba noche y día grillos y canarios,
밤과 낮, 귀뚜라미와 카나리,
Martillos, turbinas, ladridos, chubascos,
망치, 기계, 개짖는 소리, 폭풍
Y la voz tan tierna de mi buen amado.
그리고 그토록 부드러운 사랑하는 그이의 목소리를 새길 수 있도록 합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Me ha dado la marcha de mis pies cansados,
삶은 내 고단한 두 발을 걷게 하여
Con ellos anduve ciudades y charcos,
그 두 발로 도시와 물웅덩이,
Playas y desiertos, montañas y llanos,
해변과 사막, 산과 들,
Y la casa tuya, tu calle y tu patio.
그리고 당신의 집, 당신의 길, 그리고 당신의 안뜰을 걷게 하였습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Me ha dado la risa, me ha dado el llanto,
삶은 내게 웃음을 주고, 눈물을 주어
Así yo distingo dicha de quebranto,
그리하여 폐허 속에서 보물을,
Los dos materiales que forman mi canto,
이 노래를 만드는 두 가지 원료를,
Y el canto de ustedes que es mi propio canto.
그리고 내가 부르는 당신의 노래를 알도록 했습니다.
¡Gracias a la vida que me ha dado tanto!
이토록 많이 주어진 삶에 감사합니다!
노래 끝난 뒤 청중들의 합창이 인상적입니다.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흔~들리지 흔들리지 않게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이 흔~들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