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음악

존 레넌 /이매진 (+에밀 산데 동영상)

인서비1 2009. 6. 22. 20:35
[사랑과 평화의 노래13]존레논의 불후의 명곡 "이매진" 음악이야기

2006/1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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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레논의 불후의 명곡 "이매진"
[사랑과 평화의 노래13] 베트남전 반대 노랫말 

 

2005/10/30
유요비 기자 cheyoo@naver.com

 

 

담백한 피아노 반주에 낮으면서 몽상적인 음색으로 무언가를 호소하는 듯한 존 레논의 노래가 있다. 이 노래는 캄보디아 폴포트 정권의 양민학살을 영화한 <킬링필드>의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관객들에게 진정한 인류애란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바로 1971년 발표된<Imagine>(이매진)이다.

 

상상해보세요 천국이 따로 없는 세상을

당신이 노력한다면 그건 쉬운 일입니다

그러면 지옥도 없을 것이고

우리 위에는 오직 하늘만 있을 뿐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국경이 없는 세상을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누굴 죽이거나 죽을 이유도 없겠지요

종교도 없어지겠지요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이 평화스럽게 사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소유가 없는 세상을

당신이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소유가 없다면 탐욕도 굶주림도 없고

사람은 모두 한 형제가 될텐데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이 이 세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그대는 나를 몽상가라 부를지 모르지만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언젠가 당신도 우리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세상은 하나가 될 겁니다.

- 이매진 노랫말

 

 

이 노래는 언제 들어도 좋다. 높은 음악적 완성도에 ‘사랑과 평화’라는 존 레논의 사상이 잘 표현된 불후의 명곡이다. 존 레논은 한참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던 1966년 비틀즈 멤버들과 함께 "우리는 전쟁을 혐오한다. 결코 동조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으로 첫 사회적 발언을 시작한다. 비틀즈 해체의 기미가 보이던 196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평화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하여 1980년 12월 8일 한 열성 팬의 흉탄에 쓰러지기까지 존 레논은 세상의 평화를 위해 노래하고 실천한다.


1969년 영국이 비아프라와 나이지리아 내전에 참전하자 국가최고훈장(MBE)을 반납하는 한편, 부인 오노 요코와 ‘Bed in’이라는 행위예술과 ‘War is Over’라는 캠페인을 벌인다. 이 때 만든 노래 <Give Peace a Chance>(평화에게 기회를)는 1969년 12월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의 베트남전쟁 반대시위에서 25만 명의 군중들이 합창함으로써, 세계적인 ‘운동가요’로 떠올랐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1980년대 말 동유럽 사회주의국가의 민주화운동 과정에서까지 애창된 노래다.

 

1972년에는 북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영국군이 주민을 학살한 이른바 ‘피의 일요일사건’이 발생하자 <Sunday, Bloody Sunday>라는 노래를 만들어 노래와 공연의 수익금을 아일랜드공화군(IRA)에 기부하기도 하고, 43명의 재소자가 사망한 아티카교도소사건을 다룬 노래와 흑인여성운동가 안젤라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탄압을 비판한 노래 등을 만들어 인권탄압에 항의한다.
 
안젤라를 탄압한 인물은 당시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었다

존 레논은 전위예술가이며 열렬한 여성해방론자인 아내 오노 요코의 영향으로 대중가요로는 최초로 여성해방운동을 다룬 <여성은 이 세상의 검둥이>를 만들었다. 오노 요코가 각종 집회와 시위에서 즐겨 부른 <자매들이여, 자매들이여>(Sisters, Oh Sisters!)와 <여인>(Woman) 등은 대표적 페미니즘 노래이다. 존 레논은 노래로서만이 아니라, 1975년 오노와의 재결합 이후 은퇴선언을 하고 아예 집에 들어앉아 전업주부로서 아들 숀의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등 행동으로 페니미즘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존 레논의 음악과 활동 때문에 존 레논은 죽을 때까지 미국 정부의 감시, 도청, 협박 등 집요한 탄압을 받는다.
 
1972년 비자 연장 신청이 기각 당하는 과정에서 극우보수정치인인 공화당 스트롬 더몬드 의원이 법무장관에게 보내는 비밀 문서가 ≪롤링스톤≫지에 폭로되었는데, 그 내용은 “평화운동단체와 존 레논이 계획한 대규모 록공연은 존 레논의 대중적 인기를 이용하여 공화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며, 닉슨의 재선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비자가 만기되면 존 레논을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존 레논의 죽음을 정치적 암살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검찰과 살해범 채프먼이 주장하는 “유명해지기 위해 존 레논을 사살했다”는 석연치 않은 범행동기에 대해 ≪데일리메일≫지의 기자 펜튼 브레슬러는 8년 동안 존 레논의 죽음과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CIA와 FBI의 공모로 채프먼을 마인드컨트롤로 훈련시켜 존 레논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어쨌든 존 레논은 지난 세기 인류의 평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대중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유요비 시인ㆍ문화평론가 cheyoo@naver.com

 

Imagine - John lennon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And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