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학생 확 줄고 하위권 급증.. "교사 생활 15년만에 처음" 임우선 기자 입력 2020.07.21. 03:01 수정 2020.07.21. 04:11 댓글 1287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코로나 6개월 / 코로나가 바꾼 학교] 중간이 사라진 교실 “교사 생활 15년 만에 이런 성적분포는 처음 봐요.” 서울지역 한 고교의 2학년 담임교사 김모 씨가 올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다시 확인하며 말했다. 그는 “중간에 있던 애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찔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학급의 점수 분포를 보니 마치 모래시계처럼 중위권은 잘록하게 줄어든 반면 하위권은 크게 늘어나 있었다. “원래는 중간층이 제일 많아야 해요. 심지어 이번 시험은 선생님들이 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