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의 문장배달(희랍인 조르바> “이름을 여쭈어도 될까요?” “알렉시스 조르바……내가 꺽다리인 데다 대가리가 납작 케이크처럼 생겨 먹어 ‘빵집 가래삽’이라고 부르는 친구들도 있지요. 한때 볶은 호박씨를 팔고 다녔다고 해서 ‘파사 템포’라고 부르는 치들도 있었고…… 또 ‘흰곰팡이’라는 별호도 있습니다. 이렇게 부.. 감성/좋은글 2009.02.22
성석제의 문장배달(김형경 - 꽃피는 고래 ) 세로 액자는 가로 액자 중 고래가 집중된 왼쪽 사분의 일 부분을 따로 확대해서 만든 것이었다. 폭 2미터 길이 5미터쯤 되는 크기였다. 그 액자 속 고래들은 모두 위쪽을 향해 머리를 두고 있었는데 아마도 무리지어 헤엄치는 광경을 그린 듯했다. 큰 고래 안에 작은 고래가 그려진 그림은 새끼 밴 어미.. 감성/좋은글 2009.02.22
생에 감사해(비올레타 빠라 칠레) 그럼 안녕히, 라고 말하기 전에 비올레따 빠라의 노래 [생에 감사해]의 일부를 배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곁들여서. 앗, 이건 제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벗어나는 일, 이를테면 ‘노래배달’인가요? 뭐 그래도 할 수 없지요. 못마땅하신 분은 도량이 바다와 같은 후임자 .. 감성/음악 2009.02.22
뜨거운 애정 행각(고은영) 뜨거운 애정 행각 글/고은영 욕망을 우상처럼 신봉하던 내 위로 수많은 사계가 나와 공존하여 흘러갔고 다시 유월이다 애끊은 일이 많은 까닭인지 유월에도 입술이 트고 하는 일도 없이 입 안이 다 헐었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시들어 간다 시듦도 말없이 흘러가는 일이다 그리하여 돈으로 환산할 수도.. 감성/좋은글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