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자전거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3일차 (서울-송호해수욕장- 해남땅끝) 대장정을 마치며]935km

인서비1 2015. 8. 13. 21:18

여행일자: 2012. 6. 11 월요일 날씨:맑고 더운 날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블랑코비치-궁항-우수영우체국-송정-해남배수갑문-고천암방조제-관동마을회관-구성해변-송계리(산고개넘어)-77도로-두모리-제방길(비포장)-송호해수욕장-땅끝마을 75km

 

나도채대장:길 안내 및 지도, 동행:은수님(안전차량) 호미숙:사진 및 여행기[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여행]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서해안 일주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 자전거여행 모음-


아줌마 자전거여행[전국자전거여행지도-서해안 일주 1일차 천호-반포-아라뱃길-송도(인천대교)]90km

http://blog.joins.com/homihomi/12775305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중 비바람 돌풍!! 송도청량산의 봄, 인천대교,인천상륙작전기념관]

http://blog.joins.com/homihomi/12776620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인천(송도,소래포구,오이도) 안산(시화방조제.대부도)화성(궁평항.매향리)평택(포승)

http://blog.joins.com/homihomi/12777691

 

자전거여행[바람아 바람아!!서해안 3일차 아산방조제-삽교호방조제-한진포구-석문방조제-구조항-왜목마을

http://blog.joins.com/homihomi/12784318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진정한 여행자를 만나다![왜목마을-대호방조제-삼길포항-팔봉산-이원방조제- 태안학암포]97km

http://blog.joins.com/homihomi/12784987

 

아줌마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5일차-따뜻한(농심)학암포-신두리.백리.천리.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간월도-홍성조류탐사과학관

http://blog.joins.com/homihomi/12785946

 

아줌마자전거여행 서해안(6일차) 석양과 실루엣! 홍성(궁리)-대천해수욕장ㅡ무창포ㅡ독산해변 86km

http://blog.joins.com/homihomi/12800922

 

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7일차 애들아 반갑다![보령(독산해변)-춘장대-선도리-장항송림산림욕장-철새공원-금강하구둑-비응항 86km

http://blog.joins.com/homihomi/12802247

 

자전거여행 서해안 8일차 우중라이딩의 진수!![군산 비응항-새만금 방조제- 부안 변산반도(채석강

http://blog.joins.com/homihomi/12803257

 

자전거여행 서해안 9일차 아따! 마실길 솔찬히 거시기허네[채석강-곰소-변산마실길-해안문화마실길-만돌-바람공원-동호해수욕장]

http://blog.joins.com/homihomi/12804412

 

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0일차 동호해변의 낙조. 백제최초불교도래지,법성포,백수해안도로]65km

http://blog.joins.com/homihomi/12828339

 

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1일차 설도항의 들녘, 돌머리해수욕장, 톱머리해수욕장]71km

http://blog.joins.com/homihomi/12829187

 

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2일차 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 목포 갓바위, 우수영관광지, 해남 함박골 큰기와 민박집

http://blog.joins.com/homihomi/12830146

 

자전거여행 935km 대장정을 마치며[서해안 일주 13일차 (블랑코비치해변-해남땅끝 75km)

http://blog.joins.com/homihomi/12831189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3일차 (서울-송호해수욕장- 해남땅끝) 대장정을 마치며]935km 호미숙

 

서울을 출발한 꼬맹이 미니벨로가 오늘로써 마지막 구간을 달려 13일의 긴 여정을 마치게 되는 날입니다. 큰 의미를 부여하는 날로써 지난밤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3시간만 자고 일어나 함박골 큰기와집에서 새벽을 맞이합니다. 해남땅끝까지 가는 코스 또한 만만치 않기에 각오를 다지고 민박집의 아침 풍경을 담으며 하루를 준비합니다.

 

함박골 기와집 앞 뜨락

서해안일주 자전거여행 13일차 마지막 날

지난밤 모닥불을 지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전통주를 기울이며

밀을 구워먹은 추억은 편백나무 연기처럼 사위고

화창하게 밝아온 월요일 아참입니다.

장독대 넘어 밀밭은 누렇게 익어 밀수염도 하늘을 찌르고

빨갛게 익은 앵두 투명하게 맑고 이슬 맺은 정원의 꽃들은 청초합니다.

편백나무 나무가 울타리 되어 넓은 기와집에 그림자를 드리워

감싸 안아 포근한 품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일정 마무리 지은 화원에서 시작해서 땅끝마을까지 갑니다.

오늘도 푸른 하늘 그리고 작렬하는 태양 아래 길 위 궤적을 이어가겠습니다.

새롭게 열린 한 주도 파이팅하시고 중간중간 해남땅 소식 전하겠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마지막날 출발지인 블랑코비지해변에서 시작해서 초동마을과 궁항을 스쳐가고 만호염전을 지나 해남쪽으로 달리는 동안 여전히 들녘은 푸르름으로 퍼져가고 있었고 밭엔느 고구마 싹을 심어 막 뿌리 내리기 전이었습니다. 아직 보리를 베지 못한 들에는 누렇게 익은 보리가 바람에 쓰러지고 색도 바래질 정도였습니다.

 

지난 여행에서는 무 펑크 타이어로 오르막에서 힘들었다면 이번 여행에서는 뒷바퀴를 기존 바퀴로 교체 한 후라서 오르막도 충분히 잘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도채 대장님의 MTB를 따라 잡기는 무리였습니다. 그나마 평지에서나 미니벨로 로드용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시등 사거리에서 한자리 삼거리를 지나는 길은 국도가 아닌 돌아서 가는 길입니다. 우리의 이번 답사 여행 목적이 해안도로만을 끼고 달리는 것이기에 멀어도 빙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포장길도 자주 만났습니다. 이정표에 해남땅끝이란 글자를 보자 얼마나 반가운지 마지막 힘을 다해 목표지점을 향해서 달리고 달립니다.

 

징의마을과 해남배수간문을 통과하여 고천암방조제 중간쯤에서 화산면에 접어듭니다. 고천암 방조제에는 철새도래지가 있었고 제방을 넘자 우리는 준비한 코펠에 물을 끓여 커피를 나누어 마시며 잠시 쉬어갑니다. 길가에는 감자 꽃이 연보라 빛으로 은은하게 피워 반기고 고추밭에는 풋고추를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우리네 고향 풍경이 줄곧 이어집니다.

 

율동삼거리에서 땅끝 방향으로 달려가면서 이정표에 새긴 거리를 보면서 멀지 않았음에도 마음이 여유롭지 못하고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관동마을회관을 지나 제방을 달려 농로를 들어갔으나 길 있는 줄 알고 들어갔던 좌일리에서 다시 돌아나와 흑석리 마을 입구로 나와 화산 남초교와 평발마을을 지나다 구성해변에 다다랐습니다. 구성해변에는 신기하게 바다에 부표를 쌓아 놓아 창고처럼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송평해변을 달려 송계의 송림해변을 지나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 이쪽은 비포장도로에 가파르기까지 해서 결국 자전거를 끌고 올라서 내려오니 중정리였습니다.

 

점심시간이 한참 넘은 오후 한 시경 아무리 식당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두모리에 있는 슈퍼에 들러 주인아저씨 양해로 직접 부엌에 들어가 라면을 끓여 먹고 이동했습니다. 두모제방길을 달리는데 공사를 준비하고 있는지 자갈들을 깔아 놓아 미니벨로로는 도저히 타고 갈 수 없어 끌고 갔습니다. 엄남사거리를 지나다 경치 좋은 길이 펼쳐져 잠시 쉬어 가며 풍경을 담아봅니다. 풍경이 아름다운 대죽도를 바라보며 달리다가 땅끝 송호해변을 달립니다.

 

땅끝광광지 http://tour.haenam.go.kr/home/tour/tourist/page.wscms#none

 

송호해수욕장: 송지면 송호리

송호해수욕장은 땅끝마을로 가기 전에 펼쳐져 있는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입니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곳 송호 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으며 수백년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 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고, 이 송림 숲은 현재 전라남도 기념물 제 14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이 약 2백년 가량 된 6백여그루의 소나무가 해안방품림의 기능으로 펼쳐져 있다고합니다.  

 

송호해수욕장을 지나자 가파른 마지막 깔딱고개를 넘어가자 '희망의 땅끝'이란 석탑을 지나 들어서면 드디어 땅끝마을에 도착합니다. 땅끝모노레일카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울창한 숲길을 달려 계단을 내려가니 땅끝 석탑을 만납니다. ‘땅끝’이란 글자를 새긴 비석 앞에서 자전거 세워두고 기념촬영하고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땅끝유래

이곳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했답니다. 

 

우리 일행은 해남 땅끝에서 종지부를 찍고 숙소를 잡으러 해남읍내로 향했습니다. 저는 오래전 제가 음악방송시절부터10여년 간 애청자였던 정종화님(슈프림도령)이 일하고 있는 '훔친 갈비해남점' 식당에 들러 처음으로 얼굴을 조우하게 되었고 또한 진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직거래를 하고 있는 페이스북 친구인 조현호(바다랑 땅이랑-http://www.jindosea.co.kr/) 님을 직접 뵙고 훗날 진도와 농촌체험 홍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두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진도에서 일부러 찾아와주신 조현호님 감사드리며 정종화님께도 선뜻 환대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마치며-자전거는 행복의 메신저!!

(3차에 걸친 5박6일(비바람으로 하루 쉼), 4박5일, 4박5일

13일 간의 935km의 대장정을 마치며 작은 바퀴가 달려온 거리가 거의 1000km 가까이 달려왔던 지난 서울부터 출발한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3차로 나누어 서해안 일주를 마치며 비도 맞고 바람에 쓰러질 뻔도 했고 때론 끊긴 길도 건너야 했으며 비포장도로와 자갈길을 달리다가 끌고 가기도 했으며 높은 오르막에 끌바에 긴 내리막의 질주로 쾌속감도 느껴보았습니다.

 

여행지에서 새벽마다 일찍 일어나 일출을 맞이하려 새벽 5시면 일어났고 저녁 시간에는 석양을 담고자 노력을 했었습니다. 제때에 식사 하기는 어려웠고 숙소 또한 잡기도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제 삶의 역사의 한 장을 새기어 놓았다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특히 여행 내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로 소식을 전하며 친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즐겁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여행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가장 소중한 것은 내나라 내땅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이었습니다. 해안도로 따라 달리는 동안 땅을 지키는 사람들과 바다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구리빛 얼굴에서 순수한 미소를 볼 수 있었고 깊은 주름에서 여유와 행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낯선이들에게 친절함으로 대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미소가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서해안 따라 포구를 드나들며 산길과 국도와 제방길을 따라 달리느라 꼬불꼬불 궤적을 그렸지만 우리나라 서해안을 내 힘으로 페달을 밟아 지도 위에 덧그림을 그리고 없는 길 찾아가느라 고생도 했지만 누군가의 노력으로 또 다른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지난 13일간의 긴 여정의 수고 정도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길에 나도채탐험대장님의 길 안내가 없었다면 마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국도가 아닌 해안길을 달리며 천부적으로 타고난 나침판 같은 ‘인간 네비게이션’ 대장님께 감사드리며, 지난 여행길에 동행했던 송하 사진작가님과 은수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여행기를 올리며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다음날 중앙일보블로그 이벤트에서 "피지 여행 5박7일"행 이벤트에 1등으로 당첨이 되어 12월 정도에 피지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제 자전거 여행기가 다음 블로그 메인등 12개 블로그에서 많은 조회가 이뤄졌습니다.

 

여행을 다녀와 사진 정리와 후기를 쓰는 것이 오히려 자전거 타는 시간보다 더 소요되었지만 지난 일정을 되돌아보며 만감이 교차했고 나름의 보람으로 제 여행후기로 다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할 것입니다.

 

길이 있고 풍경이 있으면 떠나는 자전거 여행, 느리게 또는 빠르게 풍경 속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자연인이 되는 시간, 앞으로도 우리나라 내 땅을 두루 살피며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자전거 탄 사람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자전거 생활과 제 글에 언제나 "좋아요" 와 댓글로 또는 말없이 애독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큰 사고 없이 두 바퀴로 그린 궤적의 주인공 애마 아부틸론과 멋진 풍경을 남겨준 카메라도 고장 없이 끝까지 제 임무를 다해 칭찬해줍니다.

 

다음 일정은 남해안 일주와 동해안 일주 그리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는 대장정이 남았습니다. 건강하고 무사하게 모든 여정을 마치길 소망해보며 아름다운 우리강산 대한민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 호미숙 자전거랑 사진여행-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꾸욱~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해남에 위치한 함박골 큰기와집 민박, 전통주 체험장에서 새날 아침을 맞이하고

인심좋은 김순란 여사의 배웅으로 마지막 여정을 떠날 채비를 합니다.

 


처음 출발지 블랑코비치해변을 뒤로 하며 두 바퀴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염전 한가운데 위치한 소금창고 파랑색이 유난이 눈에 듭니다.

 


 


해남의 들녘을 따라 두 바퀴는 굴러갑니다.

 


해남에는 곳곳에 염전이 있어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해남 배수갑문

 


고천암방조제

 


흐드러진 금계국도 자전거 따라 오려는듯 흔들거립니다.

 


넓은 고구마 밭

 


제 이동수단은 자전거고 농군들 이동수단은 오늘 이양기네요 하하

 


고향뜰 같은 풍경을 지나고 막 모내기를 마친 논에 비친 농가의 반영

 


제방길

 


남녙땅의 가뭄에도 양수기로 물을 뿜어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뭄이 해갈 되고 풍년을 기원해봅니다.

 


 


구성해변

 


선착장

 


 

 

 


저는 자전거 복장보다는 평상복으로 좁은 바지를 입는 편입니다.

 


고갯길을 달리는 중간에 만난 수레

 


송평해변을 향해서 길고 긴 내리막

 


송평해변

 


두모리 향하는 제방길

 


두모리 제방길

 


두모리 제방길은 이렇게 자갈 밭입니다. 결국 끌고 갔습니다.

 


마늘 수확

 


엄남 사거리의 쉼터 전망좋은 길 시작 점

 


솟대와 자전거

 


전망좋은 길로 선정되었다는 길

 


대죽도(사진찍기 좋은 곳)

 


송계마을

 


송계마을에서 산 고갯길을 넘어가는데 비포장에 가파르기에 결국 끌바로

 


배는 고프고 갈길은 멀고 식당도 없고. 두모리 지나며 결국 슈퍼에 들러 직접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ㅎㅎ

 

송호해수욕장


송호해변에서 은수님 맨발로 모래사장에 앉아 추억을 만들고 계시네요.

 

땅끝을 향해 오르고 오르고


 


긴 오르막 꼬맹이 미니벨로 잘도 오릅니다.

끙끙 드디어 성공

 


내리막을 내달리는데 희망의 땅끝 석탑이 있어

질주감 늦추고 자전거 세우고 찰칵

 


 


땅끝 탑으로 가지 않고 공원부터 들러서 산책로 따라 내려갑니다.

 


드디어 땅끝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대단한 꼬맹이 미니벨로 아주 튼튼하게 잘도 달려왔습니다.

  


땅끝 풍경

 


 땅끝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

 

해남읍으로 이동

 


15년 만에 처음 조우를 하게 된 온라인 지인인 정종화님이 일하는 훔친갈비에서

진도에서 오신 바다랑 땅이랑 농산물 생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김현호님과 함께 식사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오랜 친구인냥 정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서울로 오는길


저는 아침 첫차로 먼저 올라왔습니다. 제가 사범으로 몸담고 있던

남산 석호정 나영일 교수님의 '우리 활터 석호정'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고속버스 짐칸에 자전거 싣고 동서울에 도착하니 5시간 걸리네요.

천호동까지 자전거로 타고 와서 곧장 행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긴긴 서해안 여정길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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