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자전거

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12일차 무안-목포.압해대교-목포항-갓바위공원-화원관광단지 -블랑코비치해변]69km

인서비1 2015. 8. 13. 20:41

여행일자: 2012. 6. 10 일요일 날씨:맑고 더운 날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아부틸론)

주행구간:무안-목포.압해대교-목포항-갓바위공원-화원관광단지 -블랑코비치해변]69km 

나도채대장:길 안내 및 지도, 동행:은수님(안전차량) 호미숙:사진 및 여행기[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여행]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서해안 일주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답사 자전거여행 모음-

아줌마 자전거여행[전국자전거여행지도-서해안 일주 1일차 천호-반포-아라뱃길-송도(인천대교)]90km

http://blog.joins.com/homihomi/12775305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중 비바람 돌풍!! 송도청량산의 봄, 인천대교,인천상륙작전기념관]

http://blog.joins.com/homihomi/12776620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인천(송도,소래포구,오이도) 안산(시화방조제.대부도)화성(궁평항.매향리)평택(포승)

http://blog.joins.com/homihomi/12777691

 

자전거여행[바람아 바람아!!서해안 3일차 아산방조제-삽교호방조제-한진포구-석문방조제-구조항-왜목마을

http://blog.joins.com/homihomi/12784318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진정한 여행자를 만나다![왜목마을-대호방조제-삼길포항-팔봉산-이원방조제- 태안학암포]97km

http://blog.joins.com/homihomi/12784987

 

아줌마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5일차-따뜻한(농심)학암포-신두리.백리.천리.만리포해수욕장- 몽산포-간월도-홍성조류탐사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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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자전거여행 서해안(6일차) 석양과 실루엣! 홍성(궁리)-대천해수욕장ㅡ무창포ㅡ독산해변 8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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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자전거여행 서해안 7일차 애들아 반갑다![보령(독산해변)-춘장대-선도리-장항송림산림욕장-철새공원-금강하구둑-비응항 8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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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서해안 8일차 우중라이딩의 진수!![군산 비응항-새만금 방조제- 부안 변산반도(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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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서해안 9일차 아따! 마실길 솔찬히 거시기허네[채석강-곰소-변산마실길-해안문화마실길-만돌-바람공원-동호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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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0일차 동호해변의 낙조. 백제최초불교도래지,법성포,백수해안도로]6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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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1일차 설도항의 들녘, 돌머리해수욕장, 톱머리해수욕장]7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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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서해안 일주 12일차 잊지 못할 여름밤 추억!! 목포 갓바위, 우수영관광지, 해남 함박골 큰기와 민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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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자전거여행[서해안일주 12일차 무안-목포.압해대교-목포항-갓바위공원-화원관광단지 -블랑코비치해변]69km

 

무안의 청계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청계의 들녘을 나가서 아침 해를 맞이했습니다. 이른 시간 일찍 모내기 마친 논에 물꼬를 보시고 일찍 밭을 매러 가는 어르신들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청계 쪽은 농수로가 잘 되어있어 물이 충분해서 아직은 큰 가뭄이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대부분 농가들이 농기계가 없다보니 경작비만 주고 기계를 갖고 있는 소유주들에게 맡긴다고 했습니다. 특히 무안 쪽은 양파 수확 철에는 일손이 모자라 새벽 인력시장에서 인부를 선출해서 일을 하곤 한다고 합니다. 청계3구만해도 80여 가구 중에 농사를 짓는 집은 열 집 정도라고 하시며 대부분 직장생활과 어업활동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청계를 출발한 차량은 어제 종착지인 복길제방 입구에 도착해서 하루를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전남 무안 청계의 아침

승달산 꼭대기에 오른 해덩이가 모내기 마친 논에 빠져 둥근 달처럼 뜨고 개천엔 이름 모를 새는 개구리처럼 울고 이곳 맹꽁이 역시 속울음으로 꽁꽁거리고 빈 논을 갈던 기계의 요란한 소리에 저 멀리 개도 짖고 소도 음머대고 산 속 꿩도 푸드덕 날아오르는 아침입니다.

제 옆으로 동네 아주머니 자전거에 갈퀴랑 긴 호미 싣고 휭하니 들녘으로 달려갑니다.

우리네 부모가. 우리네 형제. 친구가 사는 곳. 내 고향 풍경입니다.

농촌에서 열심히 일하다 자전거 타는 우리 보면 놀러 가는 것으로 보일까봐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똑같은 뙤약볕 아래 전국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들고 있는데 공연히 민구스럽네요.

오늘도 늘 함께해주시는 여러분의 응원으로 힘차게 페달 밟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아자 파이팅-페이스북에서-

 

복길 제방길을 달려서 금동 마을과 장안두마을을 지나고 마동포구가 있는 제방길에 오르자 멀리 목포의 압해대교가 눈에 듭니다. 마동마을 가기 전 우측 제방길을 따라 지하도 통과후 농로길 따라 직진해서 대양교회지나 SK주유소 앞에 이르자 목포시내 이정표를 만납니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야 하기에 목포국제축구센터 앞을 직진해서 압해대교 아래쪽 제방길을 달려서 공장이 즐비한 곳을 달려나와 목포 중앙병원 맞은편으로 달립니다.

 

북항 3거리를 지나 유달산 쪽으로 달릴 때 마침 자전거 탄 일행들을 만나 어민공원까지 이야기 나누며 올랐습니다. 목포해양대학교 앞을 지나 목포해안도로를 끼고 달려서 목포 여객터미널(목포항)을 지나쳐갑니다.

 

갓바위공원 천연기념물  제500호

목포 갓바위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영산강 하구에 위치해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풍화혈(風化穴; tafoni)로서 삿갓을 쓴 사람의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갓바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목포해안 갓바위는 인위적 요인이 전혀 작용하지 않고 해역의 풍화환경에서 자연적인 과정으로 빚어진 풍화혈 상태의 자연 조각품이며 다른 지역 풍화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 을 가지고 있답니다.

 

목포예술회관을 지나 목포갓바위 공원을 지날 때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만 합니다. 갓바위는 3번 와봤지만 볼때마다 신기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갓바위 공원에서 잠시 휴식하고 춤추는 바다 분수길을 지나  영산강하구둑을 건너자 영암으로 들어섭니다.

 

영암 F1 국제자동자경기장 http://koreangp.kr/html2012/index.jsp

진도, 화원, F1경기장쪽인 대불산단 쪽 길게 뻗은 길을 달려 용담부두를 지나 제3함대사령부 앞을 지나 F1경기장 입구에서 모밀항이 있는 길을 달려 영암2교차료 사거리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다시 달립니다. 영암 금호방조제를 지나며 제방 둑 위로 달려갔습니다. 화원 쪽으로 가는 길 이쪽도 오르막 구간이 여러군데 있어 숨도 헐떡이며 무더위에도 끝까지 달려갔습니다. 꼬맹이 대단하죠?

 

화원관광단지 http://www.hwawonresort.com/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화원입니다. 마침 골프를 하고 있던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게 그곳이 화원관광단지였습니다. 지나는 사람들이 골프장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네요.  

 

블랑코비치해변 해남군청 http://www.haenam.go.kr/ 

블랑코비치 해수욕장은 관광공사가 화원관광단지 착공 14년 만에 내놓은 첫 성과물로 관광공사가 해남군 화원면 하봉리 일대 해안가에 인공해수욕장을 착공한 것은 지난 2007년 초. 24시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중보를 설치하고, 썰물 때 바닥이 드러나는 1㎞ 길이 해안가에는 13만㎥의 가는 모래를 깔았답. 모두 83억원이 투입됐지만 지금은 썰렁하고 도저히 해수욕장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입니다. 현재 모습은  ‘한국의 두바이’라 부르던 때와는 대조적입니다. 가는 모래를 부어 조성한 인공 모래사장은 바람과 파도에 유실됐고, 해수 유통이 원활치 않아 수중보 안의 바닷물은 녹조현상을 빚고 있었습니다.

 

우수영관광단지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9748175

임진왜란 때 최대의 전과를 올린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1986년 해남군에서 해전이 벌어졌던 명량해협을 국민관광지로 지정하고 1990년에 기념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울돌목

바다가 운다고 해 명량이라 이름되기도 하는 울돌목은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사이를 잇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325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0m, 유속이 11.5노트에 달해 굴곡이 심한 암초사이를 소용돌이 치는 급류가 흐릅니다. 이러한 빠른 물길이 암초에 부딪쳐 튕겨져 나오는 바다소리가 20리 밖까지도 들린답니다. 이러한 지형의 특징이 정유재란 당시 4백여척의 왜선들에게 손쓸 방도도 없이 참패를 안겨준 큰 요인이 됐던 것입니다. 울음을 터트리는 울돌목 바다위로 지금은 아취형 진도대교가 허공을 가르고 있습니다.

 

진도대교 http://tour.jindo.go.kr/sub.php?pid=TJ02010200

진도군 군내면 녹진과 해남군 문내면 학동 사이에 놓여진 길이 484m, 폭 11.7m의 사장교로 1984년 10월 18일 준공되어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2005년 12월 15일 제 2진도대교가 개통되었으며 특히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은 장관을 이룹니다.

 

함박골 큰기와 민박 http://www.hambakgol.co.kr/

주소 : 전남 해남군 북평면 오산리 1016-2 (위성지도보기 클릭)
- 문의전화 : 061) 533-0960 / 011-9606-7557
김순란

 

양옆으로 논과 밭이 있고 울타리는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자란 삼나무가 기와집을 에워싸고 앞마당에 우리밀을 재배해서 술을 직접 빚는 체험도 할 수 있으며 4개 동의 전통가옥으로 이뤄졌고 김순란여사님은 아버지가 심은 수 십년 된 삼나무로 한옥을 증축하고 있었습니다.

길손들과 벗을 하며 나누기를 즐겨하시는 주인장의 인정에 푹 빠져 하룻밤의 추억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전통가옥 민박이지만 실내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 불편하지 않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함박골 큰기와 민박집에서는 전통주를 직접 담을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글 쓴이에게 힘이됩니다. 추천 꾹~~!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무안 청계의 아침풍경


맑은 아침 햇살이 승달산에 올라 앉았다가

모내기 마친 논에 빠져있네요.

 


오늘도 무더위가 예상되는 날입니다.

 


사진 찍고 있는데 자전거 탄 아주머니 휘릭 제 옆을 스쳐가는데

갈퀴와 긴 호미를 싣고 달리십니다.

 


다른 아저씨도 곡괭이를 이렇게 걸치고 걸어가시네요. 

 


청계의 아침을 맞고 일행들과 하루 일정을 달릴 꼬맹이 미니벨로 위풍당당하지요?

 


금동마을에서 출발한 자전거 두 대

은수님은 오늘도 덥지 않는 시간에 잠깐 달려본다고 나도채 대장님 자전거 안장을 낮춰서 타고갑니다.

 


멀리 마동포구가 보이고

 


마동포구 제방길에 오르자 저쪽 목포 압해대교가 보입니다.

 


마동포구 제방길을 달리며

 

목포시내 진입


목포 청소년 수련원에서 목포체육관 쪽으로 

 


목포 국제축구센터를 지나

 


압해대교가 보이는 제방길을 따라

 


압해대교 아래 통과

 


산업단지를 통과해서


목포 중앙병원 앞으로 북항 3거리에서 유달산 쪽으로 업힐

 


목포 해안도로

 


목포여객터미널과 목포항을 지나

 

 

갓바위 공원으로 향하며


목포예술회관을 지나 갓바위 공원 진입

 

 


갓바위 공원 테크 자전거를 끌고

 


 


춤추는 바다 분수 앞

 


영암방조제 길

 


F!경기장과 진도 방향으로 우회전

 


대불산단도로

 


F!국제자동자경주장

 


영암금호방조제

 

화원을 향하여


곧바로 진도와 화원으로 가지 않고 해안길을 가기 위해서

저상마을과 별암마을 쪽으로 

 

 


 

 


 


고추에 약을 치고 내러오시던 아주머니

서울서 왔다고 하니까 놀라십니다.

 


긴 고개를 먼저 오르신 나대장님 바닥에 철푸덕 앉아 지도를 검색하고 입력하십니다.

 


인지마을 앞에서 우회전

 


화원관광단지의 골프장

 

 


화원관광단지 입구

 


긴 내리막을 달리고 있던 나도채 대장님

 


 


오늘의 목적지 블랑코비치해변에 도착

 

진도대교


 


목적지인 블랑코 비치 주차장까지 달린 후

차량에 자전거 싣고 남해대교 이동

 

우수영관광지


전라우수영관광지

해설사인 페이스북 친구 땅끝 식객 이명철님과

서울서 내려온 선주성님과 합류 

 


우수영의 울돌목을 둘러보고

 

완도군 군외


 


완도 군외의 완도대교와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회센터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해남 숙소를 향합니다.

 

해남 함박골 큰기와 민박집


기와집 4동으로 이뤄진 민박집

김순란 주인께서는 아버님이 마당에 심어 놓은 삼나무를 잘라

한옥을 지어 민박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전통주 체험장에서 우리밀로 직접 담그는 농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마당 잔디 뜰 앞에 장독대  그리고 언덕에 심은 밀밭과 고구마 밭

정겨운 시골 풍경 그대로입니다. 

 


밤이 되어 마당에 불을 피우고 밀을 구워 먹기도 했네요.

처음 접한 사람들은 재미있어하고

우리는 옛기억을 떠올리며 보릿고개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가족과 연인들 전통가옥 체험도 할 겸 하룻밤 묵어 간다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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