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보교육감

서울 교육개혁 신호탄, '조희연의 사람들' 그들은 누구?

인서비1 2014. 8. 7. 14:12

서울 교육개혁 신호탄, '조희연의 사람들' 그들은 누구?
기사입력 2014-08-06 오전 9:34:00 | 최종수정 2014-08-07 오전 9:34:16   

[장재훈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함께 6.4 지방선거에서 기적을 일군 조희연의 사람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조희연표 교육개혁을 뒷받침할 핵심 인사들의 등장을 계기로 서울교육은 혁신적인 변화를맞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52) 전 청와대 행정관 이사, 이상수(51) 전 한겨례 신문기자, 한민호(55) 전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황윤옥(52) 하자센터 부센터장, 손성조(48) 전 서울교육감 정책보좌관, 성현국(54) 평화네트워크 운영위원장, 황형준(41)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정책위원장등이 그들이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일반 임기제 공무원 경력임용시험과 공보담당관 공개임용시험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아온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과 대변인등 외부인사 영입이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조희연표 정책의 조력자인 이들 대부분은 지난 6·4 지방선거 때부터 조 교육감을 도와 신뢰 관계를 쌓았다.

이들은 조 교육감과 동고동락하며 선거 공약과 정책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극적인 역전승의 주역들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때 청와대 행정관과 임채정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조현우 비서실장(사진)은 명실상부 조 교육감의 최측근이다.

청와대와 국회에서 오랫동안 정무경험을 쌓아온 조 실장은 친화력과 정무 조정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육감과는 '깊숙한  인연'으로 현재 조 교육감이 가장 신뢰하고 있는 인물 중 한명이다.

선거 기간 중 대변인을 역임하다 공보담당관으로 임용된 이상수 대변인(사진)은 한겨례 신문 기자 출신. 20여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가 그만둔 뒤 모 기업 중국법인장을 역임한 경력의 소유자다.

연세대 사학과 출신으로 모교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론사 기자 시절 남자 육아휴직을 최초로 이끌어낸 인물로 유명하다. 육아휴직을 반대한 상사 앞에 사직서와 휴직원을 던져 놓고 담판을 벌일 만큼 강단이 있다.

한민호 정책보좌관(사진)은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다. 공릉초와 경수초 교사를 거쳐 금천구청에서 교육담당관으로 활동했다.

조 교육감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교육현장 사정에 밝아 전교조와 정책 협의등 민감한 교육사안을 조정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다. 교사 출신인 만큼 교원 업무경감등 교원 관련 정책도 관심이 있다.
 
혁신학교를 시작으로 서울 교육을 혁신하겠다는 제 2 혁신교육이 조 교육감의 구상인 만큼 금천구청 근무 경험을 살려 혁신지구 와 혁신학교 확대등 서울교육 시스템 개혁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황윤옥 참여소통보좌관은 하자센터 부센터장과 어린이 어깨동무 사무총장, 공동육아 와 공동체교육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산어린이 학교등 대안학교 운동경력도 가지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등 교육주체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는 것이 핵심 업무. 학교밖 청소년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시민협력을 통한 민·관 거버넌스 등 정치적으로 사안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를 나와 성공회대에서 비정부기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공보 업무를 담당하게된 손성조 팀장은 캠프 때부터 조 교육감과 함께 했다. 고려대 사범대 출신으로 학생운동권의 주축을 이룬 인물.

곽노현 전 교육감 시절 정책보좌관을 했던 까닭에 서울교육청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안다. 이상수 대변인과 함께 조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정책 방향을 언론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으로 언론과의 매끄러운 관계가 기대된다.

성현국 비서(사진)는 이번에 영입된 인사들 중 가장 주목되는 인물이다. 조 교육감을 그림자처럼 보좌하지만 고언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겸손하면서 상황 판단이 빨라 신망이 두텁다. 조 교육감을 만난 한 교육계 인사는 가장 탐나는 인물이라며 부러워 했을 정도다. 성공회대 비정부학 석사 출신으로 조 교육감과 인연이 깊다.

 

 

 

기사제공 : 주간교육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