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0 10:30:39
파란 하늘
소낙비로
부숴지면..
들창을
여닫는소리
그끝을따라가네
촘촘한
참빗처럼
떨어져내리는
무언과
자유를
온몸으로 줏으러....
별들에게
보냈던
무절제한슬픔이..
하얀구절초
달빛에
조용히고갤
끄덕여주면
기다림
촛불처럼
흔들렸어도
그리움은
바늘처럼
연두잎새뒤
파랗토록
사랑을 새겨넣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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