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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잠수부, 상어와 함께..동영상 화제

인서비1 2013. 2. 17. 19:03

미녀 잠수부, 상어와 함께..동영상 화제

 

금발머리의 한 미녀 잠수부가 상어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하와이에 사는 미녀 잠수부 오션 램지가 바닷속에서 백상아리와 함께 나란히 수영을 하는 장면이 올라왔다.

이는 HD카메라 회사 고프로의 홍보 차원에서 찍은 동영상으로 램지는 백상아리에게 점점 다가간 뒤 백상아리의 등지느러미를 잡고 함께 헤엄치는 놀라운 광경을 연출한다. 백상아리는 램지를 물기는커녕 그녀와 함께 계속 바다를 누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오션 램지 (출처: 램지 페이스북)

그도 그럴 것이 램지는 14살 때부터 상어들과 함께 헤엄쳐 온 베테랑 잠수부다. 그녀는 사람들이 상어를 악마처럼 여기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상어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하는 마음에 동영상을 찍었다고 한다.

램지는 해양보호사이트 '워터 인스파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언어를 쓰지 않는 두 생물체 간에도 많은 것들을 얘기할 수 있다"며 "눈을 마주치지 않아도 등지느러미를 붙잡고 있으면 상어의 보이지 않는 미묘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상어에게 손을 뗄 때는 상어 꼬리 지느러미의 움직임이 얌전하면서도 강하기 때문에 지느러미에 맞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면서도 보통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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