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음악

chopin piano concert no.1-1, no2-1

인서비1 2012. 8. 20. 21:15

 

 쇼팽이 태어난 1810을 사이에 두고 멘델스존, 슈만, 리스트 등 낭만파 작곡가들이 아름다운 별처럼 탄생했으나 그 중에서 쇼팽만큼 그 표현수단을 거의 피아노에서만 찾아낸 작곡가는 찾아볼 수 없다. 그것도 압도적으로 피아노 독주곡이 많고 피아노 협주곡은 고국 폴란드에서 살고있던 1829년부터 이듬해 가을에 걸쳐 연속해서 쓴 두 곡에 그친다.


 나중에 쓰여졌으나 출판순서로 제 1번으로 불리고 있는 이 협주곡은 두번째 작품답게 제 2번 협주곡보다 완성도도 높고 젊은 쇼팽의 신선한 감성이 곳곳에 넘쳐 흘러 피아노라는 악기의 화려한 연주기교와 풍부한 표현력을 한껏 보여주는 걸작이다. 두 곡의 협주곡을 완성한 후 얼마되지 않아 빈으로 여행을 떠나는 그를 위해 열린 고별연주회에서 그는 처음으로 이 곡을 연주했다.


 이때 그가  은밀하게 연정을 품고 있던 성악과의 여학생 콘스탄차 글라드코프스카가 와서 축하해 주었다. 하지만 그 후 두번 다시 조국 땅을 밟지 않았던 그는 콘스탄차와도 다시는 만나지 못했고 이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Piano Concerto No.1 In E Minor, Op.11 Romanze. Larghetto

 

 

piano Concerto  No.2 In F Minor Op.21 - Romanze. Largh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