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society

대학생 학자금 대출연체율, 사상 최고로 급등(뷰뉴)

인서비1 2012. 7. 22. 17:44

대학생 학자금 대출연체율, 사상 최고로 급등

연체액 3천억원 육박, "사회생활전에 신불자로 전락"
2012-07-20 08:58:45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연체비율이 지난해 최고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정보공개를 요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4.99%에 달했다. 연체건수는 7만4천150건, 연체액은 2천297억원으로 3천억원에 육박했다.

정부가 학자금 대출을 처음 시행한 2005년 연체율은 2.01%(건수 3천780건, 금액 105억원)이었으며 2006년 3.06%(2만1천984건, 657억원), 2007년 2.96%(4만1천455건, 1천266억원), 2008년 2.65%(5만6천456건, 1천759억원), 2009년 3.3%(7만4천133건, 2천394억원), 2010년 3.45%(5만9천1건, 1천858억원) 등이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부터 연체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

대출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어 2005년 29만4천명에 8천923억원, 2006년 51만5천명에 1조6천256억원, 2007년 61만5천명에 2조1천296억원, 2008년 63만5천명에 2조3천486억원, 2009년 67만5천명에 2조5천125억원, 2010년 76만6천명에 2조7천875억원, 2011년 73만3천명에 2조6천853억원이었다.

정보공개센터는 "많은 학생들이 고금리 족쇄로 인해 사회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빚쟁이 신세가 돼 결국 신용불량자로까지 전락하고 있다"며 반값등록금 등 획기적 대책을 주문했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