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좋은글

어느 여름..

인서비1 2010. 7. 22. 11:24

 

 






여름을

반성하는

영원한

여름을 위해`



꽃을 향해

달려가

마침내

사라지는

그 꽃처럼`....


그 해 여름

빨갛고

초록한

꽃을 향해

달려가는 꽃을

말리거나

붙잡을 순 없었네 ... !



화가의

붓끝에서`......


알 수 없는

곳을 향해

뚝 뚝...

떨어지는

물감의 슬픔

같았었네



안개속에서만

떠들 줄 아는

물병의

닫히지 않는

마게에게

흰안개꽃을 ... !



깨어진 거울

앞에서>

가장 또렷해지는

절망의

이목구비에게

보랏빛 바이올렛을 ... !



같은 고백을

여러번

늘어놓은`

모노한

드라마가

끝나듯


내 안의 세계가

문득` 자전을

멈출 때


어둠속에서

먼지처럼

풀석거리며

날아오르는`

질문들의

빛나는 이마에

노오란 튜울립을 ... !

concert



Polonaise / Jon Anderson & Vang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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