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가야 할 걸
뭐하러 내려왔니?”
엄마는
시골에 홀로 계신
외할머니의 봄눈입니다.
눈물 글썽한 봄눈입니다.
-유희윤의 동시 「봄눈」 전문
당신도 누군가의 봄눈이어서,
어깨위에 내리자마자 녹는 봄눈이어서 누군가를
눈물 글썽이게 한 적은 없었는지요?
그리하여 당신마저 그 눈물의 힘에
감영되어 소리없이 글썽, 해본 적은 없었는지요?
- 안도현 「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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