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좋은글

뉴욕 아리랑 /임영준

인서비1 2010. 1. 2. 09:58


뉴욕 아리랑 

 

                           임영준

 

 다정은 아예 기대도 마라
뿌리를 등지고 돌아설 때
진즉 지워야 할 것들이었다
빛 좋은 겨레여 세월이여

허드슨 강안은 눈물고개
이스트 물결은 채찍너울
억눌린 목청만 받아주나

홀로 몸부림 앞세우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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