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태/환경생태

인서비1 2009. 10. 12. 14:16

re: 게는 물속에서 어떻게 호흡하나요???

 

게는 기본적으로 수중생활을 하며 "아가미가 있고 물로 호흡"하는 절지동물이다.

몸은 머리·가슴·배로 나뉘고 마디로 되어 있으며, 고등한 종일수록 머리와 가슴이 붙는다.

게의 등딱지는 머리가슴부를 싸고 있는데, 대개 위아래로 납작하고 넓다. 형태는 여러 가지이다. 크기는 대부분 수컷이 암컷보다 크지만, 기생성 종 가운데는 수컷이 작은 것도 있다. 배의 너비는 수컷은 좁고 암컷은 넓다. 이것은 등딱지의 배쪽 면을 넓게 싸서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가슴다리는 모두 5쌍이며 제1 가슴다리가 집게다리이다.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거나 비대칭이다. 촉각은 2쌍이다. 1쌍의 겹눈을 가지며 아가미는 가슴 쪽에 있다. 수컷의 배다리는 2쌍이다. 수컷의 제1 배다리는 길고 교미기 역할을 한다. 암컷의 배다리는 4쌍인데, 모두 안쪽과 바깥쪽 다리로 갈라지며 안쪽 다리의 털에 알을 붙인다.

번식은 수컷의 정자가 암컷의 수정낭에 들어가 이루어진다.


게는 번식기 외에는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며 모래나 진흙 바닥 또는 암석지대에서 산다. 단 엽낭게(Scopimere globosa)는 군생한다.

① 발생:게류는 거의가 조에아(zoea) 유생으로 부화한다. 갑각류의 발생 단계는 3단계인데, 제1기인 노플리우스(nauplius) 시기를 게는 알 속에서 지낸다. 다음의 조에아 시기에는 보통 이마가시 1개와 등가시 1개, 좌우 옆가시 각 1개씩이 생긴다. 그 다음의 메갈로파(megalopa) 시기에는 집게다리가 생기고 이후 어린 게가 되어 성체와 거의 같은 형태를 갖춘다.

② 탈피와 성장:게는 외골격이 단단하므로 탈피를 거쳐 성장한다. 어린 개체는 탈피를 수일 간격으로 되풀이하지만 성장한 게는 소형종의 경우 1년에 2∼3회, 대형종은 1년에 1회 탈피하는 경우도 있다.

탈피 횟수가 많은 게는 영양분이 모자라지 않는 한 크게 자란다. 탈피는 등딱지의 뒤끝과 다리 윗부분의 봉합선 부분이 터져 새로운 몸체가 빠져나오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탈피는 대부분 야간에 이루어지며, 육지에 사는 게는 야간에 물 속에 들어가 탈피하기도 한다.

탈피는 수분 안에 끝난다. 게의 외골격에는 석회가 많이 들어 있는데, 탈피할 때는 석회가 혈액 속에 녹아 들거나 위 속의 위석(胃石)에 저장되어 탈피 후에 외골격에 다시 사용된다. 위나 장 따위의 내장도 탈피된다. 탈피한 뒤 딱지가 굳기까지는 바위게(Pachygrapsus crassipes)·붉은발말똥게(Sesarmainter media)의 경우 약 34일 걸린다.

③ 혈액과 색소:게의 혈액에는 헤모시아닌이 들어 있어 무색투명하나 굳으면 구리이온이 들어 있어 파란색을 띤다. 온대·열대의 게는 빨강·분홍·파랑 등의 화려한 빛깔이나 무늬가 있는 종이 많으며, 한대의 게는 어두운 색이 많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