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의 노래를 처음 들어보고 있다. 우연히 이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느낌은 좋다.
그런데 들어봐도... 이게 자기의 감정이나 느낌을 표현한 것인지. 뭔가 정경을 스케치하는 방식의 표현인지 잘 판단이 안서서.....
여기 저기 브람스에 대해 알아보았더니....낭만주의라나? 낭만이라......좀 더 알아봐야겠다.
어쨋든 처음 악장은 뭔가.... 빗소리라든지...정경을 표현 한 것 같고...
둘째 악장은 확실히 자기의 감정을 표현한 것 같다.
셋째 악장은 잘 모르겠고...
좀더 들어보면 뭔가 알게 되겠지...
(참고 글)
...이 소나타에 별칭을 붙인 것은 다름 아닌, 당대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브람스의 스승인 로베르트 슈만의 부인이었던 클라라 슈만이었다. 그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브람스의 가곡 Regenslied(비의 노래)가 바이올린 소나타 3악장에서 흘러나왔을 때 황홀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했고, 자신이 죽을 때에도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은 음악을 이 소나타로 꼽았다고 한다. 온화하게 시작하는 1악장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꾸는 듯, 우아하고 화기로운 선율이 매우 아름답다. 2악장에서의 섬세하고도 미묘한 변화는 압권이며, 3악장에의 브람스 특유의 애수와 낭만, 깊고 복합적인 표현은 매우 고매하다....
곡 소개(퍼옴)
http://blog.daum.net/paysew/7717799
쏟아져라 비여 쏟아져라
물방울이 모래에 거품을 일으킬때
나는 어린 시절 꾸었던 꿈들을
다시 떠 올린다
찌는 듯한 여름 무더위가
이따금 신선한 냉기와
이슬에 흠뻑 젖은 잎사귀
그리고 진한 푸른색으로 물든 들판에 맞서 발버둥칠때
이 호우 속에
잔디밭을 맨발로 밟고 서 있을 때
이 거품들에 손을 대어볼 때
혹은 차가운 물방을들을 맞기 위해
뺨을 내밀때
그리고 그 싱그러운 공기를 가슴에 품을 때의
환희란!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 들어가는 꽃 봉오리처럼
영혼은 가슴을 활짝 열고 숨쉰다.
향기에 취한 꽃처럼
천국의 이슬에 흠뻑 젖는다.
심장부를 흔들며
증발해버리는 빗방울 하나하나
은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 안에
파고드는 우주만물의 신성함.
쏟아아져라. 비여 쏟아져라
빗방울이 바깥을 두드릴 때마다.
우리가 문간에서 부르던 옛노래들을 떠올린다.
나는 이 달콤하고 촉촉한 빗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성스럽고 순수한 경외감에
부드럽게 젖는 내 영혼
클라우스 그로트 '비의 노래'
.........................................
낭만주의의 핵심적인 문구는 '먼곳에 대한 동경이며, 독일의 낭만파 시인 빌헬름 바켄로더가 말한 그리움의 나라는 바로 음악의 나라였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독문학 교수였던 프리드리히 군도르프는 낭만주의에 대해 "시작은 화약과 같았고, 곧이어 마법의 분장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에는 수면제로 끝났다."고 결론짓고 있는데....우리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에서도 이러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이 작품은 어둠의 기억으로만 물들어 있지 않다. 여기에는 어떤 경쾌한 발걸음 같은 희망적인 뉘앙스들이 내포되어 있으며 세상에 대한 긍정도 함께 숨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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