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사회과학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

인서비1 2018. 7. 21. 20:11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합법적 권력은 가난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내책:명태/36.5] 신간 / [내책:명태/36.5] 소식

2018. 4. 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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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조종되고 있다-합법적 권력은 가난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에드워드 로이스 글 | 배충효 옮김 | 값 22,000원

세계적인 석학 에드워드 로이스가 밝혀낸 신문과 방송에서는 결코 말하지 않는 부와 권력의 비밀

평생에 걸쳐 불평등을 연구해온 사회학자 에드워드 로이스는 이 책에서 가난이나 빈곤에 관해 현재 통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논리들이 그 전제에서부터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들이 가난의 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이 자본주의 사회에 살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부의 불평등이 심해지는 이유도 우리가 시장경제의 원리로 돌아가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이유는 기껏해야 우리 모두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게 고작이라고 한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불평등의 가장 큰 이유는 오직 하나, 우리가 “불평등에서 이득을 얻는 사람들”에게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권력을 갖다 바쳤기 때문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가난과 경제 제도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배포하며, 불평등과 가난이라는 문제를 모두 경제라는 테두리 안에 가둔다. 이들이 말하는 경제라는 것이 진정한 자본주의, 진정한 시장경제와는 한참 먼 데도 말이다.

★프레시안이 뽑은 '올해의 책'
이홍 :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면서도 자본의 성격과 그 자본을 조종하는 힘의 균형에 대해 우리는 너무 모른다. 모르니 늘 당하고 깨진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지배하는 힘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