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인물

샤바르시.카라페트얀

인서비1 2016. 1. 31. 01:00




**샤바르시.


카라페트얀의 감동적인 이야기

 

이야기 주인공인 샤바르시.카라페트얀(1953년생)에 대해

이야기 해 볼께요.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은 구 소련의 수영선수 였는데

 

1976년까지 세계기록을 11개나 보유하고 있었으며

월드챔피언십 17회 우승

유럽챔피언쉽 13회 우승, USSR챔피언쉽 7회 우승을 한 선수입니다.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은 선수생활중 실력과 명성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아무도 그의 상대가 될 수 없는 진정한 최강자였다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1976년 9월 16일 평소처럼 아르메니아 에레반 지역에 있는 댐을 따라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92명의 승객을 태운 버스가 중심을 잃고 물속에 빠져

10미터 물 속으로 가라 앉았고

대부분의 승객들은 물에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은

오염된 어두운 물속으로

뛰어 들었고 발로 유리창을 깨고 승객들을 끌어내기 시작 했답니다.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속으로

30번이 넘게 다이빙을 했고

20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려 냈다고 합니다.

사실 20명이 넘는 사람을 구조 했지만 모두 생존하지는 못했답니다.

그가 계속해서 물속으로 뛰어들 때 주변사람들은

여러개의 유리 조각들이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의 온몸에

박혀 있는 것을 보았는데요.

 

나중에 기자가 질문하기를..

"가장 괴로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이 대답하기를

"물 속에 뛰어드는 것 외에는 인명구조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실수 할까 봐 두려웠어요"

" 물속은 어두웠고 아무것도 안 보였어요"

한 번은 사람대신 의자를 끌고 나왔는데 의자대신

한 사람을 살릴 수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아직도 악몽에 시달려요"

 

30명의 승객들을 구출하고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은 정신을 잃었으며

그의 용기는 혹독한 댓가를 치뤘는데

양쪽 폐 모두 폐렴에 걸렸고 패혈증도 생겼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의사들은 그가 살수 있을지 확신할수 없었고

그는 위독한 상태인채 46일간 의식불명상태로 있었고

그는 마침내 회복됐지만 다시는 수영경기에 나갈 수 없었답니다.

 

그게 끝이 아니었는데요.

1985년 2월 19일 샤바르시는

우연히 불난 건물 근처에 있다가

불속으로 뛰어들어 사람들을 구해낸 적도 있구요.

여러군데의 화상으로 또 다시 장기입원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1993년부터 샤바르시.카라페트얀은 모스크바에서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면서 평온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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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가 지시하지도 않았고 구조해야할 의무도 없었지만

즉시 뛰어들었고 더 구조 못한점을 아쉬워하며

몸이 망가져 더 이상 운동도 못한 상태가 되었지만

모든 보상을 거절하고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요..

 

샤바르시.카라페트얀 같은 진정한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며

샤바르시의 반의 반 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살았노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죠?

한국의 세월호사건을 보면서 갑자기 샤바르시가 생각났습니다.

 

멋있는 사람-

아~ 샤바르시.카라페트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