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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끝낸 로우지의 얼굴은 엉망이 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로우지는 기자회견도 거르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서비1 2015. 11. 16. 14:22

로우지, 하이킥에 당할 줄 한 달 전에 알았다

 

[OSEN=서정환 기자] 론다 로우지(28, 미국)가 자신의 패배 시나리오를 이미 한 달 전에 정확하게 예측해 화제다.  

 

로우지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에디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2라운드 59초에 홀리 홈에게 K.O.패를 당했다. 데뷔 후 12연승을 달리던 로우지는 충격의 첫 패배를 당했다. 홈은 UFC 여성 밴텀급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로우지는 지난 10월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위드 지미 펄론’에 출연해 대전할 상대 홀리 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 자리서 로우지는 “왠지 홈이 나와 거리를 두고 날 당황시킬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실수를 하면 그녀는 내 얼굴을 차려고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로우지의 발언은 한 달 뒤 정확하게 현실이 됐다. 유도선수 출신인 로우지는 복서출신 홈의 스텝을 전혀 따라가지 못해 고전했다. 홈은 거리를 두면서 정확한 카운터 펀치를 로우지의 안면에 적중했다. 로우지는 등을 보이며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로우지가 일어서려는 찰나, 홈은 강력한 왼발 하이킥을 로우지의 안면에 정통으로 명중시켰다. 로우지는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웠다. 홈은 가차 없이 로우지의 얼굴에 펀치세례를 퍼부어 K.O.승을 얻어냈다.

 

경기를 끝낸 로우지의 얼굴은 엉망이 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다. 로우지는 기자회견도 거르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간 로우지는 압도적인 실력과 출중한 외모로 많은 광고계약을 따냈다. 영화출연 등 과외활동도 많았다. 하지만 격투기계에서 로우지가 재기전에서 다시 패할 경우 상품가치가 폭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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