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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팝송..1위 퀸 '돈 스톱 미 나우'

인서비1 2015. 9. 18. 21:37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팝송..1위 퀸 '돈 스톱 미 나우'

긍정적인 가사, 분당 150비트의 빠른 템포, 장3화음뉴스1 | 손미혜 기자 | 입력 2015.09.18. 16:04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영국 록밴드 퀸의 '돈 스톱 미 나우'가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노래 1위로 꼽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의 제이콥 졸리지 인지신경학 박사는 들으면 기분 좋은 노래를 평가하는 공식을 만들어 지난 50년간 나온 팝송 중 126곡을 분석, 그 순위를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졸리지 박사는 객관적으로 즐거운 노래를 평가하는 특정 3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가사, 분당 150비트의 빠른 템포, 장3화음의 3가지를 바탕으로 만든 이른바 기분 좋은 노래 방정식(Feel Good Song Equation)이다.

영국 록 밴드 퀸. © AFP=뉴스1
영국 록 밴드 퀸. © AFP=뉴스1

방정식에 따르면 1978년 발표된 퀸의 '돈 스톱 미 나우'가 최신곡을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37년의 세월에도 녹슬지 않은 퀸의 인기가 수학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아바의 '댄싱 퀸'이 2위에 올랐고, 비치보이스의 '굿 바이브레이션스'가 3위로 나왔다.


빌리 조엘의 '업타운 걸', 서바이버의 '아이 오브 더 타이거' 등이 그 다음을 이었다.


시대별로 분석했을 때 1960년대에는 비치 보이스의 '굿 바이브레이션스'에서 2010년대에는 퍼렐 윌리엄스의 '해피'에 이르는 변천사가 나타났다.


졸리지 박사는 "음악이란 기억이나 감정과 쉽게 연결되며 이 조합이 한 개인의 기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면서도 "긍정적인 가사는 행복한 시간을 상기시키고, 장3화음은 확신을 주는 멜로디며, 빠른 템포는 에너지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주요 기분 좋은 노래 목록.


◇ 기분 좋은 노래 상위 10위
1위. 퀸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2위. 아바 '댄싱 퀸'(Dancing Queen)
3위. 비치 보이스 '굿 바이브레이션스'(Good Vibrations)
4위. 빌리 조엘 '업타운 걸'(Uptown Girl)
5위. 서바이버 '아이 오브 더 타이거'(Eye of the Tiger)
6위. 몽키스 '아임 어 빌리버'(I'm a Believer)
7위. 신디 로퍼 '걸스 저스트 워너 해브 펀'(Girls Just Wanna Have Fun)
8위. 본 조비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g on a Prayer)
9위. 글로리아 게이너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
10위. 카트리나 앤 더 웨이브스 '워킹 온 선샤인'(Walking on Sunshine)

◇시대별 기분 좋은 노래
2010년대: 퍼렐 윌리엄스 '해피'(Happy)
2000년대: 톱로더 '댄싱 인 더 문라잇'(Dancing in the Moonlight)
1990년대: 로비 윌리엄스 '랫 미 엔터테인 유'(Let Me Entertain You)
1980년대: 빌리 조엘 '업타운 걸'(Uptown Girl)
1970년대: 퀸 '돈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1960년대: 비치 보이스 '굿 바이브레이션스'(Good Vib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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