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기업 사내유보금 710조원 환수 운동
연합뉴스 입력 2015.08.18. 12:09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노동자계급을 대변하는 정당을 출범하려는 시민단체가 국내 주요 기업의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에 나섰다.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0대 재벌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그룹 232조원, 현대그룹 113조원 등 30대 기업의 올해 사내유보금이 710조원에 달한다"며 "대한민국 1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돈이 재벌 곳간에 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내유보금을 환수하면 ▲ 최저 임금 1만원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 청년실업 해소 ▲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사내유보금 환수를 위해 환수 1만인 선언운동, 가두홍보운동 등을 시작하고 11월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를 출범해 대중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