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피스속
악보
없이도
더듬어지는
불안전한
실체
사랑인가
버섯꽃 구름그늘
와락 머리를 풀고
드리우는
그리움의
실체
사랑인거야
달빛밟고
내려와
달빛을 삼키는
산문시닮은
뒤척임의
실체
기다림을
아는
사랑이네
익으면서
이별을 하는
열매같음일까
말갛게
여문
비밀처럼
날 숨는
여름은
내밀하기만하네
까만 피스속
악보
없이도
더듬어지는
불안전한
실체
사랑인가
버섯꽃 구름그늘
와락 머리를 풀고
드리우는
그리움의
실체
사랑인거야
달빛밟고
내려와
달빛을 삼키는
산문시닮은
뒤척임의
실체
기다림을
아는
사랑이네
익으면서
이별을 하는
열매같음일까
말갛게
여문
비밀처럼
날 숨는
여름은
내밀하기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