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ert/concert

진주 / 서하

인서비1 2010. 7. 30. 10:53

        진 주_서 하

                                                                                                          2009.10.31 01:21 | 고흐의 별이 흐르는 밤에

                                                                                                          http://kr.blog.yahoo.com/daisykr9864/3057 

진 주

                                    



말은 오늘에 나의 슬픔을 말하지만,
글은 내일에 너의 보고픔을 말한다.


말은 나의 사랑을 말하지만,
글은 너를 표현할 단어가 없다.


말은 너에게 사랑해" 하고 도망가지만,
글은 말이 도망간 자리에서도
영원히 너의 곁에 머문다.


말은 너에게 책임질 것이 없지만,
글은 너의 가슴에 화인처럼 새겨진다.


말에는 모양과 형체가 없지만,
글에는 너의 작은 몸짓 음성 하나까지 남는다.


말은 너에게 나를 말하지만,
글은 내 안에 너를 이야기 한다.


말은 너에게 눈물의 강을 보이지만,
글은 너에게 그리움의 바다를 보인다.


말은 너의 앞에서 웃지만,
글은 뒤돌아서 숨죽여 운다.


나로 인하여 말은 글이 되고,
너로 인하여 글들은 살아 꿈툴 거린다.


살을 깎아 다시 태어나는 진주로...

 

 

'concert > conce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바의여왕..^^* /Raymond Lefevre  (0) 2010.08.07
*#*..알함브라궁전의추억..^^*  (0) 2010.08.07
*#*..내가슴에그대를담고..^^* /richard abel   (0) 2010.08.07
ㅍㅍ  (0) 2010.07.30
*#*그립습니다.  (0)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