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가수 /비올레따 빠라

 

 

  

 

             반성하는 가수

                                                                   곡.노래 비올레따 빠라

불안의 감옥 속에서
어느 유명 가수가 목소리를 높이네
도망치고 싶어하는 사자처럼
신음하고 몸을 뒤트네
질식할 듯한 광채를 풍기며
네가 타고 있는 말은 어디서 온거야?
네 존재에서 뿜어나오는
석양빛은 가짜같이 보여
사탄의 대지에서 온 거라고
너의 모든 피가 대답하네
너는 사랑의 나무를 불태워 없애고
네가 지나가는 곳엔 재만 남아

 

쾌락의 노예 허영의 포로가 지나가며
진실의 빛을 찾지만
그의 발 아래에는 거짓만 놓여 있을 뿐
명성이 그를 완전히 옥죄고
그의 심장을 쥐어짜네
침묵하는 그의 목소리는
윈치 않아도 점점 사라져가네
인공 조명이 그의 이성을 밝히고 있지만
너의 그 끝없는 어둠에서 빠져 나와
태양빛에 너의 손을 뻗어봐

 

도데체 네가 무엇을 노래하는 지 나는 묻지만
넌 아무런 대답도 못하네
꿀이 없이는 벌은 의미가 없고
농부 없이는 낫도 소용이 없네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
돈은 빛일까?
서른 개의 로마 금화와 한개의 십자가
이스라엘의 메아리가 대답하네
너의 거짓말은 어디서 왔고
너의 진실은 어디에서 시작하지?
너의 눈길은 농담같고
너의 웃음은 울음같아

 

너의 양심이 드디어 네게 말하네
고통받고 비탄에 빠진 사람에게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는 사람에게
너의 노래를 들려주라고
네 존재의 깊은 곳의 이해심이 네게 말하네
그러자 새로운 포도주가
강철 같은 너의 괴로움을 부드럽게 녹이네
오늘 너의 노래는
삶과 네 깊은 정의감과 풍성한 목소리의 결을 만들어가는 연장이네
너의 귀한 이해심에서
노래하는 이의 빛이 솟아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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