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어린왕자

어린왕자 18

인서비1 2009. 9. 6. 13:20

                                                  이전장 

    어린 왕자는 사막을 횡단했는데 오직 꽃 한송이를 만났을 뿐이었다.
    석 장의 꽃잎을 가진 볼품이라곤 하나도 없는 꽃이었다.


    "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꽃이 말했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지?" 어린 왕자가 정중하게 물었다.

    그 꽃은 언젠가 여행자단의 무리가 지나가는 것을 본적이 있었다.

    "사람들이라구? 한 예닐곱 사람 있는것 같아. 몇 해 전에 그들을 본적이 있어. 하지만 그들이 지금 어디 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야. 그들은 바람결에 불려다니거든. 뿌리가 없어서 몹시 어렵게들 살고 있어."

    "안녕." 어린 왕자가 말했다.

    "안녕." 꽃이 말했다.

    이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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