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음악

치자꽃 두송이(Dos Gardenias)/이브라힘 페레르

인서비1 2009. 8. 25. 20:21

지금 들리는 음악은 1930~40년대 쿠바음악의 전성기때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었던 사교클럽인
'부에노 비스타 소셜 클럽'에서 활동했던 가수,
이브라힘 페레르의 치자꽃 두송이(Dos Gardenias)라는 곡입니다.
비록 쿠바혁명으로 전통음악이 뒤로 밀려나자 모두 뿔뿔이 흩어졌지만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미국의 리코딩 프로듀서인 라이 쿠더에 의해
어느덧 백발성성한 노인이 되어 다시 모입니다.

볼레로 가수 이브라힘 페레르,
피아니스트 루벤 곤살레스,
기타리스트 콤파이 세군도,
여성 볼레로 가수 오마라 포르투온도 등등

모두 나이가 70이상이었지만 아바나의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그 옛날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하나씩 끄집어내며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을 뿐 아니라 눈물이 날 정도로 경이롭더군요.
나도 늙는다면 저들처럼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쿠바에서 음악은 강처럼 흐른다."
<부에노 비스타 소셜클럽>의 음악은 쿠바의 살아있는 음악이다.
박물관 구석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유물이 아니다.
<부에노 비스타 소셜클럽>의 음악은 새로운 음악이 아니다.
낡고 오래됐지만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아무리 근사한 스타일의 새옷도 그러나 오래된 그 옷의 감촉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거기엔 땀과 추억과 역사가 담겨 있다.            
- 라이 쿠더 -

 

 

  Ibrahim Ferrer - "Dos Gardenias"

 

Dos Gardenias

 
Dos gardenias para ti
Con ellaz quiero decir.
Te quiero, te adoro, mi vida
Porte toda tu atencion
Porque son tu cordzon y el mio.
Dos gardenias para ti
Que tendran todo el calor de un beso
De esob besos que te di
Y que jamas encontraraz
En el calor de atro querer.
A tu lado viviran y te habiaran
Como quando estas conmigo
Y hasta creeras que te diran
Te quiero.
Pero si un atardecer
Las gardenias de mi amor se mueren
Es porque han adivinado
Que tu amor me ha traicionade
Porque exise otro querer.
 
치자나무 두 그루

당신을 사랑한다고, 경배한다고
말하기 위해
치자나무 두 그루를 드립니다.
나무를 잘 돌봐 주세요.
나무는 당신과 나의 마음이랍니다.

당신께 드린 입맞춤의 온기를
그대로 지닌
치자나무 두 그루를 드립니다.
다른 이들의 사랑에서는
결코 찾지 못할 따뜻함이랍니다.

나무들은 당신 옆에서 자랄 겁니다.
마치 당신이 나와 함께 있는 동안처럼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요.
심지어 당신은
'사랑해요'라고
나무들이 말했다고 믿게 될 겁니다.

그러나 어느 저녁
내 사랑의 치자나무들이 죽어 버린다면
그것은 당신의 사랑이,
다른 사랑의 존재로 인하여
나를 배신했노라고
나무들이 짐작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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