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음악

젊은 우체부의 죽음

인서비1 2009. 6. 12. 22:03



노래 / Savina Yannatou(사비나 야나토우)
작곡 / Manos Hadjidaki(마누스 하지다키스)



젊은 우체부가 죽었습니다
그의 나이 겨우 17살 밖에 되지 않았는데
모든게 끝나 버렸습니다
이제 더이상 사랑은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내 사랑을 전달해 줄 이가 영영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밀어가 담긴 편지를 찾아왔던 그,
당신의 정원에서 사랑스런 꽃들을 주워 손에 들고오던 그가
파란 하늘 속으로 떠나버렸습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한 마리 새처럼
그의 영혼이 막 육체를 떠났을 때
그곳에 있던 한 마리 나이팅게일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내가 받은 사랑만큼 나도 사랑을 주고 싶었지만
결국 나는 그 사실을 입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썼던 마지막 편지를
그가 모두 가지고 떠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장미와 쟈스민 꽃잎들 점점이 떨어진 그 거리를
그는 더이상 다니지 않습니다
거기가 바로 당신의 집으로 가는 길목인데
이제 더이상 나의 사랑은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전달해 줄 이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나의 마음은 감옥과도 같습니다
바로 그 젊은이였는데
결국 이 겨울이 봄을 교살하고 말았습니다
지속적인 우리들의 모든 것이 아주 끝나버렸습니다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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