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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로부터..^^*

인서비1 2013. 4. 28. 23:35

2011-03-20 11:21:32

 

어린하늘
앞마당에내려아
배냇짓하던...

 

어릴적
우물속에서
어쩜..

 

창백한얼굴을
담가둔채
달이잠들어
있을지도모르네

 

성스럽도록
커다란눈을가진
둥근달이...

 

발레니나
까꿈발로

 

우물안
빠진달
건져주고싶어


안달하던
그날로부터

 

삶의단내로
곰삭은
세월의빛깔

 

선홍빛
요절처럼
고울즈음..

 

지루한변명처럼
외로움게워내는
처연한모습으로

 

허옇게
달이
불어있었네

 

나는스스로
나를단죄하며
멍에를씌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