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강강술래 ![]() ![]() 2008/09/05 08:37 |
강강술래-강강술래
-술래 술래 강강술래-술래소리 어디 갔다
-때만 찾어 잘도 온다-먼데 사람 듣기 좋고
-젙에 사람 보기 좋게-허리 늘찐 둘러서서
-윽신 윽신 뛰어보세-강강술래
§강강 수울래
-강강수울래-재 너메다 임을 두고
-낮이로는 놀러가고-밤이로는 자러 가고
-밀화밀창1) 대복방에2)-수제제봄 굴린 소리3)
-본처 간장 다 녹인다
§ 강강술래-강강술래
유래 강강술래는 여성들만이 즐겼던 집단놀이로 고대 농경시대 때부터 전래되어온 것으로 추측된다.
전라남도 남해안 일대와 도서 지방에서 8월 한가위에 주로 즐기는 놀이이다. 일설에는 이순신이 창안하였다고 하나, 원시시대에 1년 중에서 가장 밝은 만월을 맞이하여 놀이하던
원무를 이순신이 의병술(擬兵術)로 채택해서 임진왜란 때에 왜군을 격퇴하는 데 썼던 것으로 해석된다. 왜적을 물리친 후 더욱 세상에 알려져 당시의 격전지였던 전남 서남해안 일대에서 더욱 성행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놀이 방법 젊은 (아가씨)부녀자들이 넓은 마당에 모여 손과 손을 잡고 원을 그리고 노래 맞춰서 뛰고 춤춘다.
처음에는 느린 가락의 진양조에 맞춰 춤을 추다가 점점 빠른 가락인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변해가며 춤추는 동작이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장단이 빨라질수록 흥이 살아나는데, 목청 좋은 여인네가 줄 맨 앞이나 원 가운데 들어가 청아한 목청으로 소리를 매기면 다른 사람들은 일제히 '강강술래'라고 후렴을 주고 받는다. 노래 장단에 따라 춤 동작이 정하여 진다. 만월 아래 추석빔으로 곱게 단장한 젊은 여인들의 원무는 아름다운 광경이다.
맨 앞에 있는 사람이 다음 사람의 팔 밑으로 꿰어가는 고사리꺾기, 일렬로 서서 맨 끝에 있는 사람이 맨 앞에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큰 원을 그리면서 돈다.
몇 번이고 도는 대로 한 덩어리로 뭉치게 되는 덕석몰이, 원을 그리면서 춤추는 중앙에 한 사람 혹은 두 세 사람이 뛰어들어가 두 손을 내두르며 뛰고
춤추는 남생이놀이, 정말로 촐래촐래 놀아야 한다~
두 사람이 서로 손을 잡고 마주서서 문을 만들면 다른 사람들이 일렬로 서서 앞 사람의 허리를 잡고 열을 서고 허리를 구부린다. 일렬로 문 밑을 빠져 지나가는데 손을 내려서 걸리는 사람이 문지기가 되고
기와 밣기는 업드려 줄을 세워놓고 끝에서 양옆으로 손을 잡고 업드려 있는 모든 등을 밣고 앞에까지 건너고 나면 또 맨뒤에 사람이 앞으로 걸어가기 그렇다 떨어지면 죽는 것이다~으~히~ 수박 따기 놀리도 있는데 원으로 앉아서~한두사람이 원을 돌면서~수건을 사람뒤에다 가만히 놓고 간다 놓고 간줄 모르고 있으면 수건놓고간 사람이 다시 돌아와서~그사람을 죽인다. 의미: 우리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중요한 덕목인 協同(협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
1. 잦은 강강술래 (자진모리)
(1) 노래말 ①
강강술래 강강술래
저 건너 큰산밑에 강강술래
동백따는 저큰아가 강강술래
앞돌라라 인물보자 강강술래
뒷돌라라 태도보자 강강술래
인물태도는 좋다마는 강강술래
눈주자니 너모르고 강강술래
손치자니 넘이알고 강강술래
우리둘이 일허다가 강강술래
해가지면 어쩔거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육근육근 유자나무 강강술래
백년새가 앉어우네 강강술래
나도역시 어릴때는 강강술래
저새소리 했건마는 강강술래
각시님이 되고봉께 강강술래
어른님만 따라간다 강강술래
2. 진(긴) 강강술래 (진양조)
(1) 노래말 ①
강강술래 강강술래
달에 달에 방연줄은 강강술래
단양넘에 손주는데 강강술래
우리님은 어디가고 강강술래
날손줄줄 모르는가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달떠온다 달떠온다 강강술래
동해동천 달떠온다 강강술래
저야달이 뉘달인가 강강술래
방호방네 달이라네 강강술래
3. 중 강강술래 (중중모리)
(1) 노래말 ①
강강술래 강강술래
딸아딸아 막내딸아 강강술래
발을벗고 샘에가냐 강강술래
텃논팔아 신사주랴 강강술래
텃밭팔아 종사주리 강강술래
신도싫고 종도싫고 강강술래
저 건네 묵은밭에 강강술래
검은 석포라 달려주게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달떠온다 달떠온다 강강술래
동해동천 달떠온다 강강술래
저야달이 뉘달인가 강강술래
방호방네 달이로네 강강술래
방호방은 어디가고 강강술래
달뜨는줄 모르는가 강강술래
달뜨는줄 안다마는 강강술래
기가막혀 못가겠다 강강술래
기막힐때 오라든가 강강술래
좋고좋날 날 받아서 강강술래
나를보러 오라했제 강강술래
딸아딸아 막내딸아 강강술래
맨발벗고 샘에가냐 강강술래
텃논팔아 신사주랴 강강술래
텃밭팔아 옷사주랴 강강술래
아니아니 그말마소 강강술래
옷도싫고 신도싫소 강강술래
장지밖에 매여둔소 강강술래
황소팔아 임사주소 강강술래
딸아딸아 막내딸아 강강술래
애기잠자고 곱게커라 강강술래
오동나무 밀장농에 강강술래
갖인장석을 걸어주마 강강술래
봄이되면 씨앗뿌려 강강술래
밭일논일 나가보세 강강술래
우리곡식 잘되며는 강강술래
누가누가 먹는단가 강강술래
여름이면 김을매고 강강술래
가을되니 추수하세 강강술래
좋은곡식 팔아먹고 강강술래
못된곡식 우리먹네 강강술래
겨울이면 길쌈허고 강강술래
추렴놀이 옛이야기 강강술래
테레비에 쫓겨났네 강강술래
4. 잦은 강강술래 (자진모리)
(1) 노래말 ①
강강술래 강강술래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윽신윽신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높은마당이 짚어지고 강강술래
깊은마당이 높어나지게 강강술래
정월이라 십오일날 강강술래
남의집댁 소년들은 강강술래
입던의복 벗어놓고 강강술래
새 의복을 갈아입고 강강술래
망월이라 하시는데 강강술래
우리님은 어디가서 강강술래
망월거동 잊었구나 강강술래
그달그믐 겨우보네 강강술래
이월초심 돌아온다 강강술래
이월이라 영중달은 강강술래
개자추 넋이로다 강강술래
북망산천 찾아가서 강강술래
무덤을안고 통곡을하니 강강술래
무정하고 야속한님 강강술래
왔냔말도 아니하네 강강술래
그달그믐 겨우보네 강강술래
삼월초승이 돌아온다 강강술래
삼월이라 삼짓날은 강강술래
초상강 기러기는 강강술래
들어간다 하직하고 강강술래
강남서 나온제비 강강술래
나온다고 순신한데 강강술래
우리님은 어디가고 강강술래
순신거동 잊었구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뛰어보세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윽신윽신 뛰어나보세 강강술래
높은마당이 짚어지고 강강술래
깊은마당이 높어나지게 강강술래
먼뎃사람 듣기좋고 강강술래
곁엣 사람 보기나좋게 강강술래
날이좋다고 날맞이 놀면 강강술래
달이좋다고 달맞이놀까 강강술래
유월유두 칠월백중 강강술래
팔월추석이 다넘어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5. 남생아 놀아라
(1) 노래말 ①
남생아 놀아라 촐래 촐래가 잘논다
어화색이 저새기 고구남생 놀아라
첫 줄만 되풀이하기도 하고
익(육)사 적사 소사리가 내려온다 청주뜨자 아랑주뜨자
다 부르기도 한다.
철나무 초야 내 젓가락 나무접시 구갱캥
(2) 노래말 ②
① 남생아 놀아라 : ①→사람 이름 또는 동물 이름
(보기 : 길동아 놀아라, 안경쓴이 놀아라)
② 촐래촐래가 잘논다 : ②→①을 나타내 줄 수 있는 의태어
(보기 : 깡총깡총 잘논다.)
6. 개고리 타령 (다 함께)
개고리 개골천 방죽안에 왕개골 왕개골을 찾을라면
양폴을 득득 걷고 미나리 방죽을 더듬어
어응 어응 어응 나 어응 어라디야
삼대독자 외아들 병이날까 수심인데 개고리는 뭣하러 잡나
유아들 깨아진데 대리 믹일라 잡었네
어응 어응 어응 나 어응 어라디야
뒷동산 고목나무에 까마구집을 지었네 석자치 거둥을 봐라
쇠망치 손에다 들고 눈만이 끔쩌기 잘논다
어응 어응 어응 나 어응 어라디야
지장쌀 정절편 막내딸 오기만 기다려
보리개떡 재개떡 해놓고 메느리 오기만 기다려
사오 오기만 기다려
어응 어응 어응 나 어응 어라디야
앵두나무 밑에 병아리 한쌍을 놓았네
아이고야 윳집 총각 밥반찬이 되었네 독수리밥이 되었네
어응 어응 어응 나 어응 어라디야
강강술래 강강술래
7. 고사리 껑자
(1) 노래말 ①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 유자 꽁꽁 재미나 난다 아장장장 벌이여
껑자 껑자 망부 대사리 껑자 / 고사리 껑꺼 바구리 담고 아산이나 넘자
여기난네 - 여기난네
껑자 껑자 망부 대사리 껑자 / 송구 껑꺼 웃짐 영고 대산이나 넘자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 고사리 껑꺼 바구리 담고 아산이나 넘자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 송구 껑꺼 웃짐 영고 대산이나 넘자
강강술래 / 강강술래 / 술래술래 강강술래 /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 지리산 고사리 껑꺼다가 우리 아배 반찬하세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 수양산 고사리 껑꺼다가 선영봉대를 하여보세
(3) 노래말 ③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지리산(한라산) 고사리 껑꺼다가 우리 아배 반찬하세
고사리 대사리 껑자 나무 대사리 껑자 / 유자 꽁꽁 재미나 넘자 아장장장 벌이여
8. 청어 영자 (풀자)
청에 영자 ---- 청청 청에 영자 / 위도군산 청에 영자 (되풀이)
청에 풀자 ---- 청청 청에 풀자 / 위도군산 청에 풀자 (되풀이)
강강술래 / 강강술래
강강에 좋다고 술래나 돌자 / 강강술래
9. 덕석몰이 (풀이)
(1) 노래말 ①
몰자 몰자 덕석 몰자 비온다 덕석 몰자
몰자 몰자 덕석 몰자 늦은날이 갱개오리
비야 비야 오지마라 딸밭에 장구친다
몰자 몰자 덕석 몰자 비온다 덕석 몰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 비갠다 덕석 풀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 벹난다 덕석 풀자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2) 노래말 ②
몰자 몰자 덕석 몰자 비온다 덕석 몰자 (되풀이)
풀자 풀자 덕석 풀자 풀자 풀자 덕석 풀자 (되풀이)
10. 지와 밟기
(1) 노래말 ①
어딧골 기완가 장자 장자골 기왈세 (되풀이)
밭갈이 가세 밭갈이 가세
('밭갈이 가세' 하고 따비질로 가기도 하고 또는 '기와밟세' 하며 아래의 노래말 ②로도 간다.)
(2) 노래말 ②
어딧골 기완가 전라도 기왈세
몇닷냥 쳤는가 스물닷냥 쳤네
풀이 : 한 줄로 엎드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앞사람 왼쪽 허리에 바짝 붙이고 앞사람의 허리를 잡는다. 그 위로 한 사람이 밟고 지나는데 이때 양옆에서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 기와밟기 다음에 바로 대문열기로 들어가기도 한다.
11. 따비질 (휘모리)
어디만큼 강가 당당 멀었네
되풀이
이라좌라 쟁기질 묵은밭에 따부질
손치기 하세 손치기 하세
12. 손치기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함박쫍박 시집가 종갈애기 나도가
어린것이 어찌가 옹굴동굴 잘도가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남산에 북산에 백여시 소금장시 연애비
연애비 공알 똑 따먹고 연애비한테로 장개가
손치기 손치기 손으로 친다고 손치기
발치기 발치기 발로 친다고 발치기
13. 바늘귀 뀌세
바늘귀 뀌세 바늘귀 뀌세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일세 동방에 재갈영 파랑실이나 뀌자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이세 남방에 연활년 붉은실이나 뀌자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삼세 서방에 연활년 흔실이나 뀌자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사세 북방에 연활년 거멍실이나 뀌자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오색 당사실로 바늘귀나 뀌자 / 뀌자 뀌자 바늘귀나 뀌자
14. 대문열기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 주소 열쇠없어 못 열겠네 (되풀이)
15. 문(쥔)쥐새끼
문쥐새끼 찔룩짤룩 / 가사리 벗이여 (되풀이)
외때기 따세 / 휘 - 휘 - 휘 -
잡었네 잡었네 / 문쥐새끼를 잡었네
콩하나 퐅하나 띵했더니 / 오곡백곡이 절시구
콩콩 전라도 / 문쥐새끼를 잡었네
콩하나 퐅하나 띵했더니 / 오곡백곡이 절시구
강강술래 / 강강술래
풀이 : '대문열기'가 끝나면 자연스레 두 편이 되는데 맨 앞 사람이 다른 편 줄의 맨 뒷꼬리를 잡으면 그 편이 이기게 된다. 진 편 사람들이 이긴 편을 업어 주면서 "잡았네 잡았네 문(쥔)쥐새끼를 잡았네 콩하나 퐅(팥)팥하나 띵했더니 오곡백곡(과)가 절시구"라고 노래한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술래술래가 술래야 강강술래
높은 나무 앉은 새는 강강술래
바람불까 수심이요 강강술래
삼대독자 외아들 강강술래
병이 날까 수심이요 강강술래
동네방네 부자들 강강술래
도적들까 수심이요 강강술래
물꼬 밑에 꼽사리 강강술래
가뭄들까 수심이요 강강술래
내 기집은 넘주고 강강술래
넘 기집 볼라고 강강술래
울탈탈 뛰어넘다 강강술래
어지 가마치 등탔네 강강술래
술래 술래 술래 ---
(이후 긴 강강술래로 넘어간 뒤 끝내거나, 다시 중 강강술래로 넘어간 뒤에 끝내기도 한다.)